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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에 팰 스무 마리를 꽉 채워놨는데도 창고를 열면 늘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양털 부족", "제련 주괴 부족", "순수한 석영 부족." 저는 1.0 재시작하고 사흘째 되던 날, 화로 앞에 서서 한참 멍하니 있었습니다. 팰이 노는 것도 아닌데 왜 자원은 늘 마이너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거점이 느린 게 아니라, 막힌 지점을 잘못 잡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1.0에서 자원 구조 자체가 손질됐거든요. 이 글 하나로 자원별 수급처와 거점 운영 순서를 한 번에 정리해두겠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7월 20일 기준 팰월드 1.0(정식 출시 7월 10일) 기준입니다. 좌표·수치는 패치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양털이 왜 안 모이지?" — 팰월드 자원 수급이 막히는 진짜 이유

얼리액세스 때 저는 자원이 부족하면 무조건 팰을 더 넣었습니다. 채굴 팰 두 마리 더, 운반 팰 한 마리 더. 그런데 1.0에서 다시 해보니 이 방식이 잘 안 먹히더라고요. 배치 칸은 다 찼는데 정작 필요한 건 안 나오는, 그 답답한 상황 말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팰월드 자원 수급은 '캐는 자원'과 '캘 수 없는 자원'이 완전히 다른 라인이기 때문입니다. 금속 광석·석탄·유황·석영·원유는 거점 위치가 생산량을 결정하고, 양털·기관류·상급 천은 가축 목장에 어떤 팰을 넣었느냐가 결정합니다. 채굴 팰을 아무리 늘려도 양털은 1개도 안 늘어납니다. 여기서 대부분 한 번씩 헛발질을 합니다. 

그리고 1.0에서는 여기에 세 번째 라인이 하나 더 붙었습니다. 극저온 냉각 매체·부식성 용액·바이오 배터리 같은 신규 가공 소재입니다. 이게 컴퓨터, 초고열 코어, AI 코어까지 줄줄이 이어지면서 중반 넘어가는 순간 기초 재료 소모량이 갑자기 튑니다. 얼리 때 감각으로 준비했다간 딱 여기서 벽을 맞습니다.

💡 3분 요약
① 광물은 거점 좌표가, 양털·기관류는 목장 팰이 결정합니다.
② 기본 설정 기준 거점은 최대 4개 — 늘리는 게 아니라 갈아타는 게임입니다.
③ 1.0에는 광맥 없이 소재를 뽑는 고대 소재 합성기, 유전 없이 원유를 뽑는 고압 원유 추출기가 생겼습니다.

2. 1.0에서 달라진 자원·거점 규칙 7가지

얼리 때 알던 상식이 꽤 많이 깨졌습니다. 거점 운영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만 추리면 이 정도입니다.

항목 얼리액세스 1.0 (2026.7.10~)
작업 적성4레벨권이 사실상 상한최대 10레벨로 확장, 전 팰 수치 재조정(일부는 적성 종류 자체가 변경)
농축(응축)최고 등급에 116마리48마리로 축소, 등급업마다 적성 +1 / 최고 등급에선 전체 +1
포획 보너스같은 팰 12마리5마리 — 초반 노가다 체감이 확 줍니다
원유자연 원유 포인트에서만고압 원유 추출기 추가 — 유전 없이도 생산(재료·전력 소모 큼)
광석 소재광맥·채굴장 의존고대 소재 합성기 추가 — 광석 등 소재를 생산
수리수리 키트 소모수리 키트 삭제 — 수작업 팰이 재료 없이 수리
거점 습격단발 침입웨이브 방식, 방어 시설 탄약 무소모, 골드 받고 습격을 취소해 주는 협상가 NPC 등장

여기서 제일 크게 체감한 건 수리 키트 삭제였습니다. 얼리 때는 거점 왕복하면서 수리 키트 만드는 시간이 은근히 컸는데, 이제 수작업 팰만 있으면 알아서 굴러갑니다. 소소해 보여도 하루 플레이 기준으로 꽤 큽니다. (이건 겪어보면 압니다.)

3. 광석·석탄·유황·석영·원유 — 채굴 거점 좌표와 이사 순서

얼리 때 '국룰'이던 쇠락한 교회 뒤편은 1.0에서 자원 배치가 손질되면서 유일 정답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지금은 한 거점에서 광석 두 종류를 같이 먹는 복합 거점이 훨씬 이득입니다.

1.0 채굴 거점 좌표 정리

좌표 자원 구성 추천 시점 / 특징
-170, -215금속 광석 8 + 석탄 62번째 거점 1순위. 광맥 뒤편에 목장·보관함 공간이 남아 오래 씁니다
290, -100유황 8 + 순수한 석영 83번째 거점. 유황·석영 거점을 따로 안 파도 됨
-255, -465금속 광석 8~9 + 유황 3윈드디어 폭포 옆. 주변 그린모스로 고급 팰 기름까지 병행
-340, -200금속 광석 10 + 유황 2 + 돌 2광맥을 다 못 담는 대신 지형이 넓음 — 대규모 생산 구역용
30, -50순수한 석영 9 + 금속 광석 7지형이 울퉁불퉁해 팰 상자 위치 따라 1~2개 이탈. 옆에 기술의 열매 나무
-210, -315순수한 석영 6 + 금속 광석 4분지+강 — 광맥은 적지만 생활 거점으로 예쁩니다
볕 드는 외딴 섬원유 3 포인트 × 2자리시작 지점 오른쪽. 평탄화 쉬움 — 원유 거점 1순위
오아시스의 외딴 섬위 원유 3 / 아래 원유 2갈증의 모래사막 오른쪽. 볕 드는 외딴 섬의 대안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이사 순서입니다. 팰 상자 레벨 20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이 들어있고, 월드 설정을 안 건드렸다면 그 시점 최대 거점 수는 3개입니다. 즉 원유 거점을 만들려면 기존 광물 거점 하나를 반드시 접어야 합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광석 거점 세 개를 예쁘게 지어놨다가, 승급 앞에서 하나를 통째로 부수는 삽질을 했습니다. 

팰월드 대표 채굴 거점 팰 세크멘트
📋 거점 3칸, 이 순서로 굴리면 안 꼬입니다
1칸 = 시작 거점(생활·제작) → 2칸 = -170,-215 금속+석탄 → 3칸 = 290,-100 유황+석영
→ 레벨 20 승급 시점에 유황 거점을 정리하고 원유 거점으로 교체
→ 빠진 석영은 기존 금속·석탄 거점에 채굴장을 설치해 보충

유황을 3순위로 버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탄환은 직접 만드는 것보다 상인에게 사는 게 이득이라, 유황 수요가 급감하거든요. 반대로 원유는 플라스틸 제작에 계속 들어가서 끝까지 씁니다. 손해 보기 싫으면 유황은 한 덩이(9,999개) 정도만 쟁여두고 넘어가세요.

4. 양털·상급 천·기관류 — 목장으로 뚫는 자원들

여기가 검색량이 제일 몰리는 구간입니다. "양털 어디서 모으나"의 답은 필드가 아니라 가축 목장입니다. 그리고 1.0에서 가축 목장은 케이크 재료 만드는 곳을 넘어 중후반 제작 소재 공장이 됐습니다.

팰월드 자원 수급 치트키 — 목장 팰별 생산품 한 장 정리

얻고 싶은 자원 목장에 넣을 팰 (목장 적성) 주 용도
양털도로롱 Lv1 · 밀피 Lv2 · 멜파카 Lv2천·상급 천의 원재료
상급 천실키누 Lv3 · 수아레누 Lv4대형 알 부화기·방어구·인장
발화 기관라비 Lv1 · 불꽃밤비 Lv1 · 마그시 Lv1화염 계열 장비·시설
빙결 기관칠테트 Lv1 · 빙호 Lv3극저온 냉각 매체 재료
발전 기관번개냥 Lv1바이오 배터리 재료
독샘뚱코알라 Lv1 · 베노고트 Lv1부식성 용액 재료
수생 팰의 점액켈시 Lv1극저온 냉각 매체 재료
고급 팰 기름도도롱 Lv1 · 골도롱 Lv4폴리머
가죽 / 뼈씨무기 Lv2 / 미호·마스크로우 Lv1, 유령초 Lv2상급 천·화살·약
야채 케이크용꼬꼬닭(알) · 베리고트(빨간 열매) · 캔디쉽(솜사탕)47레벨 해금, 교배 시 알 2개
스페셜 케이크용비터쉽(캐러멜 솜사탕)74레벨 해금, 패시브 맞출 때

양털만 놓고 보면 목장 적성은 밀피·멜파카(2)가 도로롱(1)보다 위지만, 초반엔 잡기 쉬운 도로롱·밀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계산이 하나 있습니다.

🔻 양털을 모으는 것보다 '상급 천'을 바로 받는 게 이득
상급 천을 직접 만들면 양털 10개 + 가죽 1개가 들어갑니다. 즉 양털 목장을 돌리는 건 원재료를 모으는 것이고, 실키누를 목장에 넣으면 완제품이 바로 나옵니다. 상급 천은 대형 알 부화기·방어구·인장이 겹치는 중반부터 순식간에 마르는 자원이라, 실키누 한 마리 확보가 양털 팰 세 마리보다 낫습니다.

실키누는 필드 보스를 포획하거나 백은의 영봉에서 일반 개체로 잡을 수 있습니다. 목장 적성 4인 수아레누가 생산량은 더 높지만, 세계수 남쪽 가장자리에 나오는 75~78레벨대 최후반 팰입니다. 상급 천만 보면 수아레누를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 먼저 얻은 실키누를 꾸준히 돌리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반대로 밀카우(우유)의 입지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야채 케이크 레시피에서 우유가 빠졌거든요. 스페셜 케이크 만들 시점이면 우유는 상인에게 사는 게 간편합니다. 얼리 때 감각으로 밀카우부터 넣어두셨다면, 그 한 칸을 켈시나 번개냥으로 바꿔보세요. 체감이 다릅니다.

비터쉽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비터쉽은 스페셜 케이크 재료(캐러멜 솜사탕) 말고도 식사량이 큰 팰이 몰린 채굴 거점에 한 마리 배치하면 거점 팰들의 식사량을 줄여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마그마카이저나 스태초처럼 많이 먹는 일꾼을 굴리는 거점이라면 목장 한 칸이 식량 라인 전체를 가볍게 해주는 셈이죠. 케이크 만들 74레벨이 되기 전에 데려와도 자리값을 합니다. 버섯·동굴 버섯을 함께 생산하는 머쉬드래곤도 비슷한 '한 칸 두 몫' 팰인데, 동굴 버섯은 최상위 등급 '매혹적인 낚시 미끼' 재료라 골도롱 낚시를 돌릴 계획이면 미리 쌓아둘 가치가 있습니다.

제련 주괴가 계속 부족한 이유

제련 주괴는 금속 광석 2 + 석탄 2를 개선된 화로에 넣어 만듭니다. 즉 금속 광석과 석탄이 1:1로 같이 필요합니다. -170,-215 좌표가 2번째 거점 1순위인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두 광맥이 한 거점에 8개씩 들어가서 비율이 자연스럽게 맞거든요.

그런데 1.0에선 제련 주괴가 무기·방어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바이오 배터리(발전 기관 + 제련 주괴 + 카본 섬유)에도 들어가고, 이런 신규 가공 소재들이 다시 컴퓨터·초고열 코어·AI 코어로 이어집니다. 중후반 소모량이 얼리와는 체급이 다릅니다. 화로가 밤에 멈추면 이 라인이 통째로 밀리니, 어둠 속성 불 피우기 팰을 하나 확보하는 게 사실상 필수입니다.

역할 추천 팰 확보처
불 피우기 5 · 밤에도 가동만티녹턴 (어둠)흑요화산
불 피우기 6 + 채굴 7마그마카이저불꽃이 흐르는 외딴 섬 40후~50초
채굴 6 + 벌목 5 + 운반 6스태초 (1.0 신규)백은의 영봉 초입 신전 구역 40후반
채굴 5 · 밤에도 가동데스스팅 (어둠)갈증의 모래 언덕 중앙 30~40
수작업 6세크메트 (1.0 신규)갈증의 모래 언덕 전역(남쪽 해안 추천)

표의 만티녹턴이 밤 전용이라 당장 잡기 번거롭다면, 같은 흑요화산 용암 부근에 낮에 나오는 만티파이어(30레벨 필드 보스로도 등장)를 징검다리로 쓰면 됩니다. 밤엔 일을 멈추지만 확보가 훨씬 빠르거든요. 그리고 화로 라인을 돌리기 전에 전기부터 챙기세요 — 발전 5레벨은 일렉판다(운반 5·수작업 4 겸용)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 천락섬에 갈 때까지 대안이 없습니다. 첫 타워를 깼다면 쇠락한 교회에서 조이의 개별 임무를 따라가는 게 제일 빠른 확보 루트고요. 일렉판다에 대형 발전기·축전기만 갖추면 거점 전기가 부족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 정확한 좌표와 등장 시간대(밤/낮)·레벨대는 👉팰 위치·서식지 총정리에 지역별 표로 정리해뒀습니다. 밤에만 나오는 팰을 낮에 찾으면 그냥 헛걸음이라, 출발 전에 한 번 보고 가시는 걸 권합니다.

5. 팰월드 거점 운영 — 거점 4개 제한에서 뭘 버릴까

"거점 크기 늘리는 법" 검색하고 오신 분들께 먼저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기본 게임 안에서 팰 상자 범위를 임의로 넓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반경을 키우는 건 모드 영역이고요. 대신 게임이 정식으로 열어주는 확장은 팰 상자 레벨입니다. 레벨을 올리면 배치 가능한 팰 수지을 수 있는 팰 상자(=거점) 수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실전에서 중요한 건 넓히는 게 아니라 버리는 순서입니다. 저도 처음엔 광맥 개수만 세다가, 결국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좋은 거점의 기준 = 광맥 수가 아니라 '지금 병목'
· 초반: 금속 광석 — 팰스피어·기본 장비가 여기서 다 나갑니다
· 중반: 금속 광석 + 석탄(제련 주괴) — 1:1로 같이 필요
· 중후반: 순수한 석영(팰지움 주괴·전자기기) → 채굴장으로 보충 가능
· 후반: 원유(플라스틸) — 유황은 여기서 우선순위가 급락합니다

그리고 정원을 굳이 다 채우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채굴·원유 거점의 배치 정원(15~20마리)을 전부 일꾼으로 채우는 대신, 남는 자리에 가축 목장 1~2개를 짓고 필요한 팰만 교체하는 방식이요. 기관이 부족할 때마다 필드로 팰 잡으러 나가는 왕복을 통째로 없앨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알고 나서 플레이 리듬이 확 바뀌었습니다.

거점 배치를 더 눌러 담고 싶다면 1.0에 추가된 수상 건축도 카드입니다. 해안과 바다 위에 지을 수 있어서, 볕 드는 외딴 섬처럼 섬 거점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거점 내 빠른 이동, 상자 자동 보관·이름 설정, 거점 재료·골드 연동 같은 편의 기능이 함께 들어와서, 얼리 때보다 창고 정리에 쓰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작업반장(오라)과 농축 — 같은 팰 수로 생산량 올리기

배치 칸이 안 늘어난다면, 있는 팰의 적성 자체를 올리는 게 정답입니다. 1.0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 작업반장(오라) 팰 배치 — 특정 팰을 거점에 넣으면 거점 전체 팰의 해당 작업 적성이 +1. 작업당 1종이고 중첩되지 않습니다(수작업=핑토, 관개=리오리네, 목장=귀요비, 발전=짜리링, 운반=움포 등). 12종 전체 목록과 확보 위치는 👉팰 위치 글에 난이도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참고로 오라는 한 작업에 특화된 거점일수록 이득이고, 이것저것 다 하는 범용 거점이면 그 자리에 일꾼을 하나 더 넣는 게 낫습니다.
  • 농축(응축) — 등급을 올릴 때마다 작업 적성 하나가 상승하고, 최고 등급에선 전체가 오릅니다. 필요 마릿수가 116 → 48로 줄어 부담도 크게 낮아졌고요.
  • 패시브 — 1.0 신규 목장 마스터는 목장 적성을 2단계 올려줍니다. 양털·기관류 수급이 급하면 여기부터 노리세요.

참고로 비올레타는 1.0에서 목장에 넣으면 씨앗을 생산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농장 운영 중이라면 씨앗 구하러 다니는 시간을 통째로 아낄 수 있는 변경입니다.

6. 물주기·작업 우선순위 — 팰이 자꾸 딴짓하는 이유

농장을 지어놨는데 작물이 안 자란다면 십중팔구 물주기(관개) 담당이 비어 있는 겁니다. 농장 하나를 굴리려면 파종 → 관개 → 채집 세 적성이 전부 필요하고, 수확물을 옮길 운반까지 있어야 라인이 완성됩니다. 하나라도 비면 앞 단계에서 멈춰버립니다.

필요 적성 추천 팰 메모
관개(물주기) 5빛초롱망령의 외딴 섬 30~39. 어둠 속성이라 밤에도 가동
불 피우기 5 + 관개 5불초롱제2사냥금지구역 낚시(중급 낚싯대). 두 역할을 한 마리로 압축
파종 5 + 채집 5풀레시오사막 오아시스 부근(동쪽 외딴 섬 개체는 50레벨대). 파트너 스킬로 배합 목장 알 생산도 가속
파종 4 + 채집 5 + 수작업 5초토리신록의 계류 35레벨 필드 보스. 덩치가 작아 자리 부담 적음
관개 작업반장리오리네거점 전체 관개 +1(중첩 불가)

근데 여기서 많은 분이 한 번씩 열받는 지점이 있습니다. 적성을 여러 개 가진 팰이 엉뚱한 일을 하는 현상이요. 팰월드는 작업에 내부 우선순위가 있어서, 수작업과 채집을 둘 다 가진 팰은 상황에 따라 밭으로 가버립니다. 제가 초토리를 수작업 시키려고 넣었는데 자꾸 밭으로 달려가 채집만 하고 있던 게 이 이유였고요. (수작업 5인데 채집도 5라, 걔 입장에선 밭이 더 급했던 겁니다.)

팰월드 감시대 작업 적성 설정 인게임 캡쳐

해결책은 두 가지입니다. 확실한 쪽은 감시대에서 팰별로 작업 적성을 켜고 끄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직접 지정하는 기능은 없지만, 겸직 팰이 안 썼으면 하는 적성을 비활성화해두면 그 작업으로는 아예 안 끌려갑니다. 설정은 팰 상자에 넣었다 빼도 유지되고요. 감시대를 아직 안 지었다면 차선책은 겸직 팰과 전담 팰의 거점 분리입니다. 농장이 있는 거점에는 파종·관개·채집 전담을, 제작·채굴 거점에는 농사 적성이 없는 팰을 넣으세요. 한 거점에 다 몰아넣는 순간 우선순위가 꼬입니다. ※ 우선순위 세부 순서는 커뮤니티에 정리된 표가 돌아다니지만 1.0 기준으로 전면 재검증된 자료는 아직 없어, 여기서는 '겸직 팰은 다른 일로 끌려갈 수 있다'는 원칙만 두고 배치하시길 권합니다.

사냥금지구역, 1.0에선 '파밍터'가 아닙니다

얼리 때는 사냥금지구역(야생동물 보호구역)이 희귀 팰·자원 파밍터 취급이었죠. 1.0에서는 3곳 전부 전면 개편됐습니다. 전용 팰과 보스, 희귀 소재, 그리고 방어 드론이 배치됐습니다. 제2사냥금지구역에는 80레벨 순찰 드론이 돌아다녀서, 불초롱 낚으러 들어가도 눈치싸움을 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자원 캐러 가는 곳"이 아니라 "특정 팰·소재를 노리고 들어가는 곳"으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초중반에 자원 급하다고 여기 들어가는 건 시간 낭비에 가깝습니다.

7. 안 캐고 사는 게 이득인 자원, 그리고 다음 단계

마지막으로, 거점 최적화보다 훨씬 효율이 좋은 구간을 하나 남겨두겠습니다. 어떤 자원은 캐는 것보다 사는 게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탄환, 우유, 단단한 목재 같은 것들이요. 문제는 골드죠.

1.0에서 가장 확실한 골드 벌이는 이름에 '골드'가 붙은 팰 판매입니다. 골도롱은 도도롱과 산령사슴을 배합 목장에 넣어 교배하거나, 흑요화산 해안가에서 도도롱 무리 사이에 섞여 나오는 20레벨대 중반 개체를 직접 잡을 수 있습니다. 교배를 돌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좌표 -880, 135(벚꽃섬 서쪽 태양 문양 외딴섬)에서 낚시를 병행하면, 30분에 50만 골드 이상도 나옵니다.

🥚 알 주우러 갈 때도 파티 세팅이 따로 있습니다
배합 목장에서 알을 회수할 때 파티에 소름냥이를 넣으면 기본 50%(풀농축 시 75%) 확률로 알을 하나 더 받고, 라브라돈은 주운 알이 알파 팰로 바뀔 확률을 35%에서 최대 45%까지 올려줍니다. 상위 호환인 스프라돈(기본 45%→풀농축 55%)도 있지만 야생 개체가 50레벨대라 초중반엔 무리고요. 소름냥이는 17레벨, 라브라돈은 23레벨 필드 보스라 골도롱 교배를 시작할 시점이면 이미 잡을 수 있습니다. 단, 효과를 쓰려면 각 팰의 인장을 먼저 제작해야 하고, 같은 팰을 여러 마리 넣어도 중첩되지 않습니다.
💰 판매 전 1분만 투자하면 최대 40% 더 받습니다
파티에 '고귀'(거래가 +5%)'좋은 혈통'(+3%) 패시브를 가진 팰을 편성하면 한 마리당 최대 8% 보정. 이게 파티 인원수만큼 중첩돼 5마리 채우면 최대 40%까지 올라갑니다. 팔기 직전에 파티창만 한 번 정리하세요.
팰월드 인게임 시작 화면 이미지

여기까지 오면 자원 문제는 대부분 풀립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광물은 좌표로, 양털·기관류는 목장으로, 부족한 배치 칸은 작업반장·농축으로, 나머지는 골드로. 이 네 갈래만 구분해도 "왜 안 모이지" 하는 순간이 확 줄어듭니다.

다만 여기엔 아직 안 푼 숙제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표에 적힌 팰들, 결국 그 팰을 어디서 잡아오느냐가 다음 관문이거든요. 좌표를 알아도 등장 시간대와 레벨대를 모르면 헛걸음만 반복합니다. 저도 만티녹턴 잡겠다고 낮에 화산을 세 바퀴 돌았다가 허탈하게 돌아온 적이 있고요. (밤에만 나오는 팰이었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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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은 한 번 잘 깔아두면 그 뒤로는 알아서 굴러갑니다. 오늘 좌표 하나만 옮겨도 내일 창고가 달라져 있을 거예요. 저도 그 재미로 다시 붙잡고 있는 거고요.

위 표에서 필요한 팰을 골랐다면, 다음은 그 팰을 잡으러 가는 순서입니다. 👉팰 위치·서식지 총정리와 이 글의 표를 나란히 놓고 보시면 딱 맞물릴 거예요. 자원표에서 "필요한 팰" 고르고 → 위치표에서 "동선" 짜고 → 하루에 한 라인씩. 그 정도 속도가 제일 안 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