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1.0 공식 썸네일 이미지

튜토리얼 끝나고 팰 상자를 손에 들자마자 그 자리에서 3분쯤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여기 놔도 되나, 조금만 더 가면 더 좋은 데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렇게 40분을 헤매다 결국 아무 데나 놨고, 두 시간 뒤에 뜯었습니다. 팰들이 경사면에 끼어서 벌목 한 번 하는 데 30초씩 걸리더라고요. (이 짓, 얼리액세스 때도 똑같이 했습니다. 사람이 안 변해요.)

그래서 이번 1.0에서는 좌표부터 찾지 않고 "첫 거점이 무슨 일을 할 자리인지"부터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첫 거점은 세 갈래로 갈리고, 1.0 들어와서 고르는 기준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1. 팰월드 시작 거점, 왜 다들 여기서 한 번씩 말아먹나

뉴비가 초반에 시간을 가장 많이 버리는 지점이 딱 두 군데인데, 하나는 팰 포획 노가다고 나머지 하나가 첫 거점 자리 고민입니다. 커뮤니티에서 '뉴비 절단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고요.

문제는 실패의 형태가 다 비슷하다는 겁니다. 경사면에 지어서 팰이 끼거나, 광맥만 보고 좁은 바위 위에 지어서 시설 놓을 자리가 없거나, 목재 건물만 올려놨다가 습격 한 번에 통째로 타버리거나. 저는 얼리 때 이걸 실제로 당해봤습니다. 복구하는 데 두 시간 썼고요.

그런데 정작 검색해보면 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좌표만 던집니다. "여기 광석 8개예요" 하고 끝. 왜 거기여야 하는지, 지금 내 레벨에 그 자리가 맞는지, 나중에 옮겨야 하는지는 아무도 말을 안 해줍니다. 그래서 좌표만 보고 갔다가 "여기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또 헤매게 되죠.

💡 이 글에서 먼저 짚고 갈 것

첫 거점은 '최종 본진'이 아니라 거점 운영을 익히는 실습장입니다. 그래서 좌표를 고르는 게 아니라 역할을 고르는 게 먼저입니다. 아래 3갈래 중 하나만 정하면 좌표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2. 1.0에서 첫 거점 고르는 기준이 바뀐 이유 5가지

이게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 검색에 뜨는 거점 글 상당수가 얼리액세스 시절 기준인데, 2026년 7월 10일 1.0 정식 출시 패치노트(PDF 27장 분량)에서 거점 운영이 통째로 손질됐거든요. 첫 거점을 고르는 판단 기준 자체가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1.0 변경점 첫 거점 선택에 미치는 영향
거점 재료·골드 연동 거점끼리 재료가 연동돼 "완벽한 첫 자리"에 집착할 이유가 줄었습니다. 나중에 옮겨도 손해가 예전만큼 크지 않습니다
수리 키트 삭제 수작업 적성 팰이 재료 없이 건물을 수리합니다 → 습격이 잦은 자리의 유지비가 확 내려감
습격 웨이브화 + 방어 시설 탄약 무소모 방어 시설 탄약값이 사라져 '평지라서 위험한' 부담이 줄었습니다. 골드로 습격을 취소해주는 협상가 NPC도 등장
거점 내 빠른 이동 · 상자 자동 보관 거점이 커져도 동선 손해가 줄어서 좁은 바위 위보다 넓은 평지가 더 이득이 됐습니다
고대 소재 합성기 · 고압 원유 추출기 추가
(고대 기술 레벨 51·78 해금)
광맥·유전 없는 자리에서도 소재를 뽑게 됩니다. 다만 첫 거점 단계엔 해당 없습니다 — 한참 뒤 얘기라, "언젠가 지형에서 해방된다"는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세요

여기에 하나 더. 작업 적성이 최대 10레벨로 확장되고 팰 등급을 올릴 때마다 적성이 하나씩 오르게 바뀌면서, 같은 자리에서도 팰 세팅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훨씬 크게 벌어집니다. 즉 "어디에 짓느냐"보다 "누구를 넣느냐"의 비중이 커졌다는 얘기죠. 이건 솔직히 좀 김빠지면서도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좌표 노이로제에서 해방됐거든요.

초반 진입 장벽도 같이 내려갔습니다. 포획 보너스에 필요한 동일 팰 수가 12마리에서 5마리로, 최고 등급 농축에 필요한 팰이 116마리에서 48마리로 줄었고요. 첫 타워 보스인 조이·일렉판다는 체력이 크게 줄어서, 레벨 11에도 무리 없이 클리어됐습니다. 얼리 때는 보통 15~20까지 키워서 갔던 관문이었죠. (그때 그 고생이 뭐였나 싶고요.)

3. 첫 거점 좌표 5곳, 직접 가서 광맥까지 세어봤습니다

좌표 하나 믿고 20분 걸어갔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그날 플레이는 거기서 끝납니다. 

그래서 다섯 곳을 전부 직접 돌았습니다. 좌표만 찍고 온 게 아니라 팰 상자를 들고 반경을 비춘 상태로 금속 광맥 개수까지 세어봤고요. 

팰월드 작은 정착지 남서쪽 거점 인게임 스크린 샷
작은 정착지 남서쪽 금속 광석 8개(하나는 팰 날개에 가려졌네요.)
위치 좌표 금속 광맥 특징 근거·검증
시초의 대지 북쪽 233, -488 1개 돌·나무 적당, 팰지움 조각 넉넉. 평지 면적도 무난. 주변 적이 레벨 1~7이고 전부 비선공이라 가장 안전 인게임 실측(2026.7)
시초의 대지 남쪽 264, -548 0개 북쪽보다 넓고 평평. 다만 거점 반경에 금속 광석이 없습니다 — 30m 거리의 던전에 직접 들어가야 광석이 나옵니다 인게임 실측(2026.7)
작은 정착지 남서쪽 8, -528 8개 평지 면적 적당 + 광맥 8개. 광석형 세 곳 중 가장 무난한 균형 인게임 실측(2026.7)
쇠락한 교회 뒤편 72, -400
(교회 본체는 63, -417)
8개 얼리 때부터 국룰이던 자리. 나무·버섯도 함께. 빠른 이동 지점 바로 옆이지만 좁습니다 인게임 실측  (2026.7)
요새 유적 서쪽 156, -396 8개 고지대라 습격 방어에 유리. 대신 좁아 시설 배치가 빡빡함 인게임 실측(2026.7)

표를 세로로 읽으면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결론이 나옵니다. 광석형 세 자리는 광맥 개수가 전부 8개로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광석 많은 데를 찾는다"는 접근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실제로 갈리는 건 평지 넓이와 접근성입니다. 8,-528이 셋 중 가장 무난하고, 교회 뒤와 요새 유적 서쪽은 좁습니다.

팰월드 요새 유적 서쪽 정착지 거점 인게임 스크린 샷
요새 유적 서쪽 금속 광석 8개

※ 좌표는 팰 상자를 정확히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반경에 들어오는 광맥 수가 1~2개씩 달라집니다. 도착해서 상자를 들고 반경을 미리 비춰본 뒤 확정하세요. 위 개수는 2026년 7월 1.0 기준 직접 확인값이며, 자원 배치는 이후 패치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4. 팰월드 첫 거점 위치 3갈래 — 안전형·레벨업형·광석형

자, 여기가 결론 구간입니다. 첫 거점은 내가 이 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고 싶은지에 따라 세 갈래로 갈립니다. 각각 답이 다르고, 셋 다 틀린 답이 아닙니다.

유형 이런 사람에게 추천 자리 약점
① 안전형
(완전 초회차)
시스템부터 천천히 익히고 싶다 / 습격에 데이기 싫다 시초의 대지 북·남 233,-488 / 264,-548 금속 광맥이 1덩이뿐(북쪽 기준). 남쪽은 아예 0개라 10레벨쯤이면 확실히 막힙니다
② 레벨업형
(속도 우선)
한 번 해봤다 / 초반을 빨리 건너뛰고 1.0 신규 콘텐츠를 보고 싶다 첫 타워(레인 밀렵단, 111,-432 부근) 진입로 쪽 평지 — 저레벨 팰이 밀집해 포획 보너스 쌓기 좋음 밀렵단 동선과 겹쳐 초반 습격 체감이 큼
③ 광석형
(정착 우선)
이사 두 번 하기 싫다 / 첫 거점을 오래 쓰고 싶다 작은 정착지 남서쪽 8,-528 (넓은 평지+광맥) 또는 쇠락한 교회 뒤 72,-400 교회 뒤편은 좁아서 시설 배치가 빡빡함
팰월드 세크리트 인 게임 이미지

팰월드 시작 거점, 한 줄 요약하면

초회차면 시초의 대지에서 시작하고, 두 번째 판이면 광맥 낀 평지(8,-528)로 바로 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초회차는 조작·시스템 익히는 데 시간을 써야 해서 자원보다 안전이 이득이고, 경험자는 그 구간을 건너뛸 수 있으니 광석 병목을 미리 푸는 게 이득이거든요.

❓ 팰월드 1.0 첫 거점, 어디에 지어야 하나요?

답: 처음 하는 사람은 시초의 대지 북쪽(233, -488), 한 번 해본 사람은 작은 정착지 남서쪽(8, -528)입니다.
근거: 시초의 대지 북쪽은 주변 적이 레벨 1~7이면서 전부 비선공이라 부담 없이 시스템을 익힐 수 있습니다(금속 광맥은 1개뿐). 작은 정착지 남서쪽은 넓은 평지에 금속 광맥 8개가 붙어 있어 초반 광석 병목을 미리 풉니다. 참고로 쇠락한 교회 뒤편(72, -400)과 요새 유적 서쪽(156, -396)도 광맥이 똑같이 8개라, 광석형 세 곳의 차이는 개수가 아니라 평지 넓이입니다.

공통 기준도 정리해두겠습니다. 

  • 넓고 평평한 땅이 1순위. 언덕·절벽이 많으면 팰이 끼고 작업 동선이 꼬입니다. 경치는 나중에 챙기세요
  • 금속 광석 1~2개만 범위에 들어오면 합격. 장비·팰스피어에 계속 들어가는 자원이라 아예 없으면 초반부터 손으로 나릅니다
  • 나무·돌은 기준에서 빼도 됩니다. 벌목장·채석장으로 금방 보완되거든요. 여기에 매달리는 게 뉴비가 가장 많이 하는 착각입니다
  • 진입로가 정리된 지형. 사방에서 적이 들어오는 자리보다 한쪽만 트인 평지가 방어 시설 배치가 쉽습니다
  • 초반엔 목재, 석재 나오면 바로 갈아타기. 목재 건물은 습격 중 화염 공격에 통째로 탑니다 (겪어보면 압니다)

그리고 직접 돌아보고 나서 기준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광석형 세 자리는 금속 광맥 개수가 전부 8개로 똑같습니다. 작은 정착지 남서쪽도 8개, 쇠락한 교회 뒤편도 8개, 요새 유적 서쪽도 8개예요. 그러니까 "광석 많은 데"를 찾는 건 의미가 없고, 갈리는 건 평지 넓이와 주변 적 레벨입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광맥 개수 비교하느라 시간을 또 썼습니다. (세 곳 다 8개인 걸 알았으면 그냥 제일 넓은 데로 갔죠.)

5. 첫 거점에 뭘 먼저 짓나 — 건설 순서와 레벨 로드맵

자리를 정했으면 이제 순서 문제입니다. 여기서도 뉴비들이 시간을 많이 흘리는데, 예쁜 집부터 짓기 시작하면 정작 생산 라인이 안 돌아갑니다.

순서 지을 것 이유
1 팰 상자 · 작업대 · 나무 상자 상자 자동 보관이 생겨서 창고를 일찍 놓을수록 이득
2 먹이통 · 열매 농장 · 침대 팰 배고픔·정신력 관리가 안 되면 생산이 즉시 멈춥니다
3 벌목장 · 채석장 나무·돌 걱정이 여기서 끝. 자리 고를 때 나무를 안 봐도 되는 이유
4 화로 · 제작 시설 주괴 라인이 열려야 장비·팰스피어가 돌아갑니다
5 석재 벽·방어 시설 습격이 웨이브로 바뀐 대신 방어 시설 탄약이 안 들어갑니다

팰 배치는 채굴·벌목·운반·수작업·불 피우기·관개 여섯 적성을 골고루 깔아두는 게 기본입니다. 특히 1.0에서 수리 키트가 사라졌기 때문에 수작업 적성 팰이 사실상 필수가 됐습니다. 얘가 없으면 습격 후 부서진 건물이 그대로 방치됩니다. (첫날 이거 모르고 반쯤 무너진 거점에서 놀았습니다.)

초반에 챙기면 체감이 큰 팰도 몇 마리 짚어둘게요. 밀렵꾼 단체 캠프에서 구출할 수도 있지만, 핑토는 초반 지역에 그냥 야생으로 돌아다닙니다. 굳이 캠프를 털지 말고 보이는 대로 잡으세요. 툴팁에 "수작업 적성 1단계 상승"이라고 딱 박혀 있고, 거점 전체 수작업 팰에게 걸립니다. 제1사냥금지구역의 신규 팰 그루타우는 불 피우기를 제외한 초반 적성을 거의 다 갖고 있습니다. 첫 타워를 깨고 나면 조이를 쇠락한 교회에서 포획할 수 있는데, 수작업 적성 3레벨이라 초반 일꾼으로 준수합니다. 다만 조이는 팰이 아니라 인간 NPC라 파트너 스킬이 없습니다. 패시브는 정상적으로 붙으니, "일손 하나 + 패시브" 정도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조이는 잡는 게 끝이 아닙니다 — 수작업 7레벨 만드는 법

그런데 이 조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0에서 팰 등급을 올릴 때마다 작업 적성이 하나씩 오르게 바뀌었잖아요. 조이는 가진 적성이 수작업 하나뿐이라, 농축으로 등급을 올릴 때마다 그게 통째로 수작업에 꽂힙니다. 계산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등급 이 단계에 들어가는 조이 수작업 적성
기본(별 0개) 3
★1 4마리 4
★2 8마리 5
★3 12마리 6
★4 (최고 등급) 24마리 (누적 48마리) 7

수작업 7레벨입니다. 초반에 흔히 쓰는 수작업 팰이 3레벨 언저리인 걸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수치예요. 그것도 첫 타워만 깨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얼리 때는 최고 등급 농축에 116마리가 필요해서 초반엔 꿈도 못 꿨는데, 1.0에서 48마리로 줄면서 갑자기 현실적인 선택지가 됐거든요.

그리고 조이가 이 방법에 유독 잘 맞는 이유가 두 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 쇠락한 교회의 조이 NPC는 계속 리스폰됩니다. 잡고 나서 다른 빠른 이동 지점에 갔다 오거나 접속을 다시 하면 그 자리에 또 서 있어요. 둘째, 공격을 몇 대 맞아도 도망가거나 반격하지 않습니다. 야생 팰 포획처럼 도망 다니는 걸 쫓아갈 일이 없다는 뜻이라,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이 모읍니다.

⏱️ 48마리 노가다, 이렇게 줄입니다

① 캐티메이지를 데려가세요. 파트너 스킬이 1.0에서 바뀌면서 팰 스피어를 던져도 일정 확률로 스피어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스피어 제작에 들어가는 팰지움과 왕복 시간이 통째로 줄어요.
② 베이스 개체를 고르고 시작하세요. 잡다 보면 '초절 기교' 등 작업 속도 상승 패시브가 붙은 조이가 나옵니다. 이걸 재료가 아니라 베이스로 잡고 나머지를 갈아 넣으세요. 순서를 잘못 잡으면 애써 뽑은 패시브를 본인 손으로 녹입니다.
③ 스피어는 있는 걸로 충분합니다. 저는 테라 스피어 기준 40% 안팎에서 잡혔습니다. 등급 높은 스피어 만들겠다고 시간 쓰느니 그냥 던지는 게 빠릅니다.

체감은 확실합니다. 수작업 3레벨 세 마리로 시멘트를 돌렸을 때 30초 가까이 걸리던 게, 7레벨 조이 한 마리로 바꾸니 10초도 안 걸리더군요. 거점 슬롯 세 칸이 한 칸으로 압축된 셈이라 초반 좁은 슬롯에서는 이 차이가 특히 큽니다. (48번 잡는 동안 조이한테 좀 미안하긴 했습니다.)

※ 다만 48마리는 어쨌든 노가다입니다. 첫 거점을 세우자마자 할 일은 아니에요. 생산 라인이 한 바퀴 돌기 시작하고 "수작업이 병목이다" 싶을 때 몰아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급하지 않다면 앞에서 말한 핑토(수작업 +1)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초반은 충분히 굴러갑니다.

한 자리 비워서 '작업반장'을 넣으세요

1.0에서 파트너 스킬이 200종 넘게 갈아엎어지면서, 거점에 세워두기만 해도 다른 팰의 작업 적성을 1단계 올려주는 팰이 작업별로 하나씩 생겼습니다. 직접 일을 안 해도 됩니다. 그냥 서 있으면 돼요. 슬롯 하나로 그 작업을 맡은 팰 전부를 강화하는 셈이라, 자리가 빠듯한 초반일수록 효율이 큽니다.

주의할 건 두 가지입니다. 같은 효과는 중복되지 않고, 농축을 시켜도 보너스는 +1로 고정입니다. 두 마리 넣거나 별을 채울 이유가 없다는 뜻이죠. 그리고 직접 돌아다녀 보니 첫 거점 단계에 현실적으로 확보되는 건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작업 적성 +1 담당 팰 첫 거점에서 가능?
수작업 핑토 ⭕ 최우선. 초반 지역에 야생으로 돌아다닙니다(캠프 구출 안 해도 됨). 수리 키트가 사라진 1.0에선 수작업이 곧 유지보수
관개 리오리네 ⭕ 시작 지점은 아니지만 초반 지역에서 스폰됩니다. 열매·밀 농장을 돌리기 시작하면 체감
벌목 산령사슴 △ 초반 지역 근처이긴 한데 그 지역 레벨이 20대고 동선에 안 걸립니다. 비행이나 수중 탈것을 먼저 챙긴 뒤 따로 가세요
채굴 누름북 ❌ 레벨 50대. 광석형으로 가도 초반엔 못 씁니다
불 피우기 / 파종 / 채집 캐티위자드 / 플로리나 / 브루밍 ❌ 던전·중반 이후
운반 / 목장 / 발전 / 냉각 / 제약 움포 / 귀요비 / 짜리링 / 눈댕이 / 머슐리 ❌ 중반~최후반(눈댕이 60~70레벨, 머슐리는 세계수)

그러니까 첫 거점에서 노릴 건 사실상 핑토입니다. 툴팁에 "수작업 적성 1단계 상승"이라고 딱 박혀 있고요. 저는 첫날엔 이걸 모르고 일할 팰만 꽉 채워 넣었는데, 나중에 핑토 하나 세워두니까 수작업 라인이 통째로 한 단계 올라가더라고요. (슬롯 하나 값을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 초반 레벨 로드맵 (1.0 기준)

플레이어 ~7레벨 첫 거점 안정화(먹이통·침대·벌목장·채석장)
팰 상자 8레벨 두 번째 거점 칸 해금 — 첫 거점을 옮기지 않고 광석 거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어 10레벨 전후 금속 광석 병목이 오는 구간 = 실제 이사·증축 타이밍
플레이어 11레벨 전후 첫 타워(조이·일렉판다) 도전 가능. 제한 시간은 5분
팰 상자 15레벨 세 번째 거점 칸 해금
팰 상자 20레벨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 포함 → 거점 재편 시점
팰 상자 25레벨 네 번째 거점 칸 해금(기본 상한)

플레이어 레벨과 팰 상자 레벨은 다릅니다. 거점 칸이 열리는 건 전부 팰 상자 레벨 기준이라, 이사 계획은 캐릭터 레벨이 아니라 팰 상자를 열어 승급 과제를 보고 세우는 게 맞습니다.

팰 상자 레벨 열리는 것 이 글 독자에게 의미
8 두 번째 거점 칸 진짜 분기점. 첫 거점을 안 옮기고 광석 거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15 작업 팰 상한 15마리 도달 / 세 번째 거점 칸 거점 하나가 꽉 차는 지점. 역할 분담이 완성되는 구간
20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 포함 칸이 아직 3개라면 여기서 하나를 원유로 갈아끼우게 됩니다
25 네 번째 거점 칸(기본 상한) 기본 설정에선 여기가 끝. 월드 설정을 만지면 최대 10개까지

첫 거점에 어떤 팰을 넣느냐가 자리보다 중요해졌다는 얘기, 위에서 했죠. 작업 적성 우선순위랑 냥뱃·핑토·펭킹 확보 좌표는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습니다.

초반 일꾼 팰 확인하기

6. 두 번째 거점은 언제? 1.0에서 이사 비용이 줄어든 이유

"잘못 지으면 이사 비용이 든다"는 게 첫 거점 앞에서 얼어붙는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저도 그랬고요. 근데 이 부분, 1.0에서 확실히 완화됐습니다.

팰 상자 레벨 열리는 것 이 시점에 할 일
8 두 번째 거점 칸 진짜 분기점. 첫 거점을 옮기지 말고 광석 거점을 '추가'하세요
15 세 번째 거점 칸 생활·채굴·특화로 역할 분담이 완성되는 구간
20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 포함 4번째 칸이 아직 없으니, 기존 칸 하나를 원유로 갈아끼우게 됩니다
25 네 번째 거점 칸(기본 상한) 기본 설정에선 여기가 끝. 20레벨에 갈아끼웠던 칸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 거점 하나에 배치할 수 있는 작업 팰은 기본 15마리, 거점 칸은 기본 4개입니다. 둘 다 월드 설정에서 올릴 수 있고 거점은 길드당 최대 10개까지 갑니다. 다만 칸을 늘릴수록 프레임이 먼저 비명을 지릅니다.

가장 큰 변화가 거점 재료·골드 연동입니다. 거점끼리 재료가 연동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상자를 통째로 퍼 나르는 노가다가 줄었습니다. 여기에 거점 내 빠른 이동, 상자 자동 보관·이름 설정까지 붙어서 거점을 늘리고 옮기는 부담 자체가 내려갔습니다. 첫 거점을 신중히 고르는 건 여전히 이득이지만, 잘못 골랐다고 게임을 접을 일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럼 언제 옮기냐. 신호는 딱 하나입니다. 금속 광석이 모자라서 진행이 막히기 시작할 때. 보통 10레벨 전후에 옵니다. 이때부터 두 번째 거점은 "예쁜 자리"가 아니라 "무엇을 생산할 거점인가"로 목적을 정해서 지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제약이 하나 있는데, 거점 칸은 한 번에 다 열리지 않습니다. 월드 설정을 그대로 뒀다면 기본 상한은 4칸이고, 그마저도 팰 상자 레벨을 올려야 하나씩 풀립니다. 그래서 체감은 "3칸으로 버티는 구간이 꽤 길다"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월드 설정에서 길드당 최대 10칸까지 올릴 수는 있는데, 이건 PC가 버텨줄 때 얘기고요.

칸이 귀하니까 역할을 쪼개는 게 국룰이 됐습니다. 1칸=생활·제작(이 글의 첫 거점), 2칸=금속·석탄 채굴, 3칸=유황·석영, 4칸=원유 식이죠. 팰 상자 20레벨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이 들어 있어서, 4칸이 아직 안 열렸다면 이 시점에 기존 칸 하나를 원유로 갈아끼우게 됩니다. 참고로 거점 하나에 배치할 수 있는 작업 팰은 기본 15마리입니다.

🧭 '좌표 노이로제'가 실제로 끝나는 지점

1.0은 지형에서 해방시켜 주긴 하는데, 공짜는 아닙니다. 고대 기술을 찍어야 열립니다.

고대 기술 51 — 유전 없이도 놓는 원유 추출기. 대신 전력 소모가 큽니다
고대 기술 66수상 건축 키트. 물 위에 바닥을 깔 수 있게 돼서 바다 한가운데 플랫폼 거점이 가능해집니다(습격 방어 측면에선 사실상 반칙)
고대 기술 78 — 고대 소재 합성기. 광맥 없이 광석을 찍어냅니다

즉 "자리가 자원을 결정하는" 구간은 고대 기술 50대까지입니다. 그 전까지는 광맥이 진짜로 중요하고, 그 뒤로는 "내가 살고 싶은 곳"이 기준이 됩니다. 첫 거점 자리를 정하느라 40분 헤맬 이유가 없는 진짜 이유가 이거예요.

2·3번째 칸 얘기는 이 글에서 다 풀면 너무 길어집니다. 금속 8+석탄 6 복합 거점 좌표, 목장 팰별 생산품, 3칸을 어떤 순서로 갈아끼우는지는 자원·거점 운영 편에 좌표까지 정리해뒀습니다.

2·3번째 거점 좌표 보기

그런데, 안 부수고 가는 네 번째 길이 있습니다

위에서 "20레벨에 기존 칸 하나를 원유로 갈아끼우게 된다"고 했는데, 첫 거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그 철거 자체가 아예 안 생깁니다. 다만 이건 한 번 해보신 분용이라 초회차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처음 읽고 계신 분은 위 3갈래로 먼저 시작하세요.

거점 순서편 — 칸 하나 버는 법 →

7. 정리 — 첫 거점은 '정답'이 아니라 '임시 본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 거점은 최종 본진이 아니라 거점 운영을 배우는 실습장이고, 1.0은 재료 연동·수리 자동화·이동 편의로 그 실습장을 옮기는 비용을 낮춰줬습니다. 완벽한 좌표를 찾느라 40분 헤매는 것보다, 평평한 땅에 광석 한두 개 끼워서 일단 돌리기 시작하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 결론 3줄

① 초회차는 시초의 대지(233,-488 / 264,-548), 두 번째 판이면 작은 정착지 남서쪽(8,-528)
② 기준은 평지 > 금속 광석 1~2개 > 진입로 — 나무·돌은 벌목장·채석장으로 해결
③ 광석이 막히는 10레벨 전후가 두 번째 거점 타이밍. 칸은 기본 4개, 그것도 팰 상자 레벨업으로 하나씩 열리니 역할을 쪼갤 것

참고로 저는 이번에 광석형(8,-528)으로 갔습니다. 얼리 때 시초의 대지에서 얌전히 시작했다가 광석 때문에 두 번 이사한 기억이 있어서요. 대신 초반 습격을 몇 번 얻어맞았는데, 방어 시설 탄약이 안 들어가니까 예전만큼 아프진 않더라고요. (이 정도면 남는 장사입니다.)

아직 안 풀어놓은 게 하나 있는데, 거점이 커지면 반드시 따라오는 프레임 문제입니다. 팰 수와 건축물이 늘어나면 사양 좋은 PC도 버벅이기 시작하거든요. 이건 자리 선택으로 못 막고 설정으로 잡아야 하는 영역이라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 본문의 1.0 시스템 변경·초반 진행 정보는 2026년 7월 10일 1.0 패치노트 요약과 커뮤니티의 공략 및 실제 인플레이의 경험을 근거로 정리했으며, 좌표와 광맥 개수는 2026년 7월 인게임에서 직접 확인한 값입니다. 자원 배치는 이후 패치로 달라질 수 있으니 팰 상자 반경을 한 번 확인한 뒤 확정하시길 권합니다. (기준일: 2026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