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다이스2 공식 썸네일

다이스 트리에 재화를 쏟아붓고 나서 "어? 이 덱 요즘 안 쓴다는데?" 소리를 들으면 진짜 속이 쓰립니다. 커뮤니티에 그 하소연이 매일 올라와요.

랜덤다이스2는 출시 14일째인데 추천 덱 구성이 이미 한 번 갈아엎어졌습니다. 출시 첫 주 공략에 나온 조합을 그대로 따라 찍으면, 지금 커뮤니티에서 도는 덱과 주사위 두 개가 다릅니다. 게다가 덱 하나 여는 데만 골드 2만 8천에서 5만 2천, 코어 69개에서 94개가 듭니다 — 어느 쪽을 고르냐로 코어 25개가 갈려요. 그럼 지금 이 시점의 정답은 뭘까요?

아래에 협동전 기준 덱 티어(S·A·B)를 딜러·서포터로 나눠 정리하고, 다른 티어표에는 없는 "그 덱 하나 켜는 데 드는 최소 재화(코어·골드)"까지 숫자로 붙였습니다. 티어만 보고 골랐다가 재화가 모자라 중간에 멈추는 사고를 막으려고요.

열흘 만에 덱 구성이 바뀐 이유 (출시 초기 vs 지금)

랜덤다이스2는 2026년 8월 13일에 나왔습니다. 가챠가 없고 주사위 등급도 없는 대신, 다이스 트리에 코어(재화)와 골드를 직접 부어서 주사위를 하나씩 여는 구조죠. 뽑기 운이 없는 대신, 잘못 찍으면 그게 그대로 손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참고 — 지금 이 게임, 분위기가 뒤집혔습니다

출시 직후만 해도 평가가 험했어요. 8월 19일 기준 스토어 점수가 Google Play 3.2점 · App Store 3.3점이었습니다. 그런데 8월 26일에 다시 확인해 보니 Play 4.8점(리뷰 4,500여 개) · App Store 4.1점(평가 982개)으로 올라와 있고, 양쪽 스토어 전략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위입니다. 지금 덱을 맞추는 게 뒷북이 아니라는 뜻이고, 동시에 유저가 계속 들어오는 중이라 메타도 계속 흔들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들 공략을 찾아보는데, 여기서 첫 번째 함정이 나옵니다. 출시 직후에 나온 기사·공략과 지금 커뮤니티에서 도는 덱이 다르다는 것.

구분 출시 첫 주 공략 (8월 14~15일) 현재 커뮤니티 추천 (8월 24일 갱신)
포식 딜러 포식 · 성장 · 부패 · 적응 · 소환 포식 · · 성장 · 부패 · 적응
저눈금 포식 (개념 자체가 없었음) 포식 · 빛 · 스위치 · 버블 · 공명
서포터 원자 · 얼음 · 톱날 · 적응 · 소환 원자 · 얼음 · 소환 · 부패 · 적응 / 정렬 · 공명 · 성장 · 얼음 · 적응

※ 왼쪽은 출시 초기 게임 매체 공략 기준, 오른쪽은 커뮤니티의 '뉴비가이드 - 추천덱' 8월 24일 갱신본 기준.

보이시나요? 서포터에서 톱날이 통째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아예 존재하지도 않던 '저눈금 포식'이 새로 튀어나왔고요. 열흘 사이에 이 정도가 움직인 겁니다. 현타 제대로죠.

잠깐, '강풍덱' 찾아오신 분께

랜덤다이스2에는 강풍 주사위가 없습니다. 자연 계열에 '바람'이 있을 뿐이고, 강풍덱은 전작(랜덤 다이스: PvP 디펜스) 쪽 용어예요. 2편 검색하다 1편 티어표를 보고 계신 거라면, 지금 이 표부터 다시 보시는 게 맞습니다.

랜덤다이스2 덱 티어표 — 협동 기준 S·A·B

결론부터 갈게요. 협동전 노말 모드 최종 스테이지인 5,000층 도달을 기준으로, 지금 굴러가는 덱을 티어로 묶으면 이렇습니다. (하드 모드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는 아래에서 따로 짚을게요.)

티어 덱 (구성) 역할 이 자리에 있는 이유
S 저눈금 포식
포식·빛·스위치·버블·공명
딜러 배치 신경 거의 안 쓰고 5,000층. 재화 수급 효율 최상. 대신 너프 1순위로 지목
S 태극
태극·성장·마탄·버블 + 1칸 자율
딜러 주사위를 이벤트로 공짜로 줌. 라인 선점이 가장 빠르고, 7성작만 되면 5,000층 안정권
A 정공 서포터
정렬·공명·성장·얼음·적응
서포터 현재 서폿 1티어로 통함. 딜러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속을 얹어줌
A 정전기(전기)
전기·정렬·성장·부패·적응
딜러 저점이 높은 국밥. 스택형이 아니라 초반부터 딜이 나옴 → 사고가 적음
A 2눈금 포식
포식·빛·성장·부패·적응
딜러 1눈금보다 디버프에 덜 흔들려 안정적. 대신 완성 재화가 압도적으로 비쌈
B 변이
변이·정렬·성장·공허·적응
딜러 고점은 확실한 신흥 티어딜. 그런데 해금 다이스가 전 덱 중 최다라 진입이 늦음
B 원자 서포터
원자·얼음·소환·부패·적응
서포터 출시 초 국밥 서폿. 여전히 굴러가지만 정공에 자리를 내준 상태

※ 2026년 8월 26일 커뮤니티 여론·공략·유저 설문 기준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출시 14일 차라 메타가 계속 움직이니 확정 순위가 아니라 '현 시점 메타'로 봐주세요.

그래서 사람들은 실제로 뭘 하고 있나 (유저 설문 81명)

티어는 결국 누군가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판단 말고 숫자를 하나 가져왔어요. 커뮤니티에서 유저가 직접 돌린 덱 설문 결과가 8월 26일 새벽에 정리돼 올라왔습니다. 표본 81명, 투표는 8월 23~24일 기준입니다.

순위 득표 설문에 적힌 필요 스펙
1저눈금 풀공속(딸깍덱)18표 · 23%코어 200 · 골드 80만+
2빛포식15표 · 19%코어 100 · 골드 50만+
3정렬전기13표 · 17%코어 100 · 골드 50만+
4빛전기10표 · 13%
5변이9표 · 11%코어 250 · 골드 60만+
6서포터 전체5표 · 6%덱별 상이
기타(태극 포함)9표 · 11%

※ 랜덤다이스2 커뮤니티 유저 설문 정리글(2026년 8월 26일 게시, 투표는 8월 23~24일분) 기준. 작성자는 "커뮤니티의 약 90%가 위 덱을 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세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서포터를 하는 사람이 6%밖에 안 됩니다. 딜러 혼자 5,000층이 되는 덱이 나오면서 서폿 수요가 빠진 거예요. 서폿을 고르면 판이 빨리 잡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둘째, 변이는 코어 250으로 표에서 제일 비쌉니다 — 코어·골드만 보면 안 보이던 벽이 코어에서 나옵니다. 셋째, 태극은 아직 단독 항목조차 없습니다. 위에서 S로 올린 건 성능 근거고, 실사용은 아직 '기타' 안에 있다는 것 — 이건 솔직하게 적어둡니다.

이 티어표가 지금은 유효한 근거

가장 최근 공식 업데이트는 버전 1.0.3(App Store 8월 21일 / Google Play 표기 8월 22일)이고, 내용은 협동전·전술효과 개선, 튜토리얼 개선과 신고 기능 추가, 편의성 개선 및 오류 수정 세 줄이 전부입니다. 주사위 자체를 손보는 밸런스 조정은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티어가 그대로 굴러가는 거고, 반대로 말하면 첫 밸런스 패치가 오는 순간 밸런스의 내용은 크게 바뀔 것 같습니다.

딜러 티어 뜯어보기 — 저눈금 포식·태극·정전기·변이

S티어 ① 저눈금 포식 — '딸깍덱'이라 불리는 이유

먼저 용어 하나. '눈금'은 주사위 위에 찍힌 점의 개수입니다. 같은 주사위 둘을 합치면 눈금이 1 올라가고, 눈금이 높을수록 기본 성능이 셉니다. 그래서 보통은 높은 눈금을 만드는 게 정답인데, 저눈금(1~2눈금) 포식은 반대로 낮은 눈금을 그대로 두고 굴리는 덱이에요. 이게 왜 성립하는지가 지금 이 게임의 최대 논쟁거리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이 덱을 부르는 말이 딸깍덱입니다. 배치 딸깍 해놓고 딴짓해도 5,000층이 간다는 뜻이죠. 실제로 "지금은 걍 안 쓸 이유가 없다"는 후기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재화도 넉넉하게 벌어오고요.

근데 말이죠,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이 덱을 쓰는 사람들조차 "너프 먹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1눈금짜리 주사위가 풀공속으로 5,000층까지 가는 구조 자체가 이상하다는 지적이거든요.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거론되는 너프 시나리오는 이런 것들입니다.

  • 가장 자주 나오는 안 — 포식량을 눈금별로 조절(저눈금 너프 / 고눈금 버프)
  • 1눈금 상태에서 풀공속이 나오지 않게 리밋 걸기
  • 반대편 의견도 셉니다 — "하드모드 나오면 어차피 도태될 덱이라 손댈 필요 없다", "너프할 거면 정전기부터"

물론 이건 유저 예상이지 공지가 아닙니다. 다만 티어표를 볼 때 "1티어 = 오래 갈 덱"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이 덱 유저들은 "지금 재화 땡겨놓고 너프 먹으면 그 재화로 다른 덱 가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냉정하죠. 근데 이게 맞는 판단이기도 하고요.

이 티어표에 유효기간이 붙는 진짜 이유 — 하드모드

지금 협동전은 노말 모드뿐이고, 하드 모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눈금 포식 너프 논쟁에서 옹호 쪽이 드는 논거가 바로 이거예요 — "하드 초반도 못 버티고 죽을 덱인데 뭘 너프하냐, 잠시 거쳐 가는 덱일 뿐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하드 가려면 초기화 박고 다른 덱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말이 같이 돕니다. 반대로 "하드 나오면 다들 빛포식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재화를 빨리 벌고 싶다 → 저눈금 포식. 초기화 없이 오래 쓸 덱을 원한다 → 정렬전기나 빛포식. 티어표 1위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늘 정답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S티어 ② 태극 — 공짜로 주는 주사위가 왜 여기 있나

랜덤다이스2 7일간의 여정 이벤트 화면 — 2일차 보상에 태극 주사위
▲ '7일간의 여정' 두 번째 보상함(누적 700점)에 태극 주사위와 카드 3장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제일 의외였습니다. 태극은 '7일간의 여정' 두 번째 보상함(누적 700점)에서 그냥 주는 주사위거든요. 미션만 밀면 계정 2일 차에 손에 들어옵니다. 공짜로 주는 건 보통 약하다는 게 게임 상식인데, 여기선 아니었어요.

8월 25일에 올라온 태극 공략을 보면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 "포식, 변이보다 라인을 더 빨리 잡고 딜도 더 세다(과금 덱 제외)." 인게임 15업글 기준으로 태극이 풀공속만 나오면 딜은 차고 넘친다는 거죠. 심지어 그 공략은 "모든 불릿 데미지 노드는 함정이니 코어 남아돌 때나 찍으라"고까지 못 박습니다.

태극덱은 감으로 굴리는 게 아니라 층수별로 필요한 '극의 눈금' 총량이 딱 나와 있습니다. 이게 태극덱의 진짜 티어 근거예요.

스테이지(층) 필요한 극의 눈금 합 체크포인트
1,800~2,000마탄 고렙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선. 그 전에 태극 1줄을 만들어야 함
2,3007눈금여기까진 여유
2,800서포터 디키를 써서 올(all) 태극으로 전환할 시점
3,50015눈금2,300 대비 눈금 요구치가 2배 이상으로 뜀
4,50027눈금2줄 활성화가 필요한 구간
5,0002줄 활성화2줄이면 1인분. 아군이 노딜이면 3줄까지 필요

※ 랜덤다이스2 커뮤니티의 태극 공략(2026년 8월 25일) 기준. 4,500층 이후 등장하는 '물귀신' 때문에 버블을 넣는 것이고, 물귀신이 신경 쓰이지 않으면 소환·꽃 등으로 교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정리하면 태극은 "재화를 거의 안 쓰고 상위권에 붙을 수 있는 유일한 루트"입니다. 다만 이 덱 쓰는 사람이 커뮤니티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적어요. 정보가 적다는 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고요.)

A티어 — 정전기와 2눈금 포식, 그리고 '모불뎀 함정'

정전기(전기+정렬)는 저점이 높은 국밥입니다. 포식·변이 같은 스택 성장형은 초반에 스택이 안 쌓이면 그대로 전복(라인 뚫림)이 나는데, 전기는 초반부터 딜이 나오니 사고가 적어요. 뉴비한테 정전기를 권하는 유저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전기덱과 관련된 글은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정전기 구성과 정렬 배치, 특성 끊는 레벨 등 여러내용을 정리했으니 전기덱에 대해서 자세하게 확인하고 싶으시면 추가 글 확인 부탁드려요.

전기덱 정전기 글 보기 →

그리고 여기서 티어표만 보면 절대 안 보이는 함정 하나. 포식덱을 굴리면서 '모든 불릿 데미지(모불뎀)'를 열심히 찍는 분들 많은데요.

포식 스택에는 불릿 대미지가 안 붙는다 (커뮤니티 실측)

한 유저가 포식 레벨·강화를 동일하게 맞춰놓고 직접 비교한 결과입니다.
· 모불뎀 50% / 혼불뎀 30% → 6,950스택에서 3,927,855
· 모불뎀 81.4% / 혼불뎀 54% → 6,947스택에서 3,926,279
불릿 대미지를 31%p 넘게 더 찍었는데 스택당 대미지가 사실상 그대로입니다. 즉 포식 '스택' 대미지에는 불릿 대미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다만 완전히 버리는 노드는 아닙니다 — 2눈금덱 공략 작성자도 "모불뎀은 초반 버티기 위해 드는 것"이라고 적었고, 아레나를 돌 거라면 모불뎀 150% 이상은 찍어두라고 권합니다. 협동 5,000층만 목표라면 후순위, 아레나까지 본다면 필요! 이렇게 갈리는 노드예요.

그리고 포식덱을 이야기할 때 정작 잘 안 적히는 게 "풀공속이 언제 나오느냐"입니다. 위 공략 작성자가 협동전 기준으로 정확한 컷을 남겨놨어요.

필드 배치 빛 레벨 공명 레벨 메모
빛 2 · 공명 476자리를 많이 쓰는 대신 레벨 요구가 낮음
빛 2 · 공명 31213자리가 한 칸 남지만 레벨이 배로 필요
(트리 빛 30 · 공명 30 투자 시)97빛 3 · 공명 3 운영

※ 다이스 트리 빛 5업당 파워업 요구치 −1, 공명 5업당 −2. 골드에 여유가 있으면 트리 레벨을 올려 자리를 한 칸 아끼는 쪽이 낫다는 게 작성자 권장입니다. 커뮤니티 '2눈금덱 공략'(8월 23일) 심화 정보 절 기준.

이 표가 왜 중요하냐면, "저눈금 포식이 사기다"라는 말의 실제 조건이 여기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빛과 공명 트리에 골드를 부어놓으면 필드 자리를 아끼면서 같은 풀공속이 나와요. 티어표에서 S를 봤다면, 실제로 넘어야 할 문턱은 이 두 줄입니다.

2눈금 포식은 1눈금보다 디버프에 덜 흔들려서 안정적입니다. 대신 재화가 문제인데, 그 얘기는 5번 항목에서 숫자로 보여드릴게요.

서포터 티어 뜯어보기 — 정공이 원자를 밀어낸 이유

"1티어 서폿덱 뭐예요?"라고 물으면 커뮤니티에서 돌아오는 답이 "정공" 한 단어입니다. 정렬+공명이죠.

왜 원자가 밀렸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원자가 약해진 게 아니라, 서포터의 역할 정의가 바뀐 겁니다.

출시 초기 서포터 조합에는 톱날이 들어 있었습니다. 초반 화력을 메우는 용도였죠. 그런데 협동 딜러가 전부 성장형(포식·변이)으로 굳으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서포터가 톱날로 몬스터를 지나치게 많이 잡아버리면, 딜러가 먹고 커야 할 몬스터를 뺏는 꼴이 되거든요. 도와주려다 딜러 성장을 방해하는 상황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협동은 둘이 합쳐서 5,000층을 가는 게임이지 서폿이 딜을 뽐내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포터 덱 핵심 역할 잘 맞는 딜러 주의점
정공 (정렬·공명) 공속·버프 제공, 직접 처치 최소화 포식·변이 등 성장형 전부 정렬은 화살표 방향이 맞아야 버프가 걸림 — 내 필드에선 위(북쪽), 아군 필드 쪽에선 아래 두 방향 모두 유효
원자 (원자·얼음) 몬스터 진입 지연·필드 유지 화력이 이미 확보된 딜러 톱날을 계속 들고 있으면 딜러 성장 방해
(공통 매너) 클리어 시간 단축 버스 탈 땐 얼음·잠금·공포를 덱에서 빼고, 좀비 소환은 클리어 전까지 누르지 않기

※ 마지막 줄은 커뮤니티의 '버스 받는 뉴비 필독'(8월 25일) 기준으로, 버스를 '타는' 쪽이 지킬 규칙입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욕 안 먹는다고 합니다.

덱을 고르면 서포터도 같이 정해집니다

이건 티어표에 잘 안 적히는 얘기인데요. 서포터(협동전에서 쿨마다 한 번 쓰는 도우미)는 계열마다 딱 한 명씩, 총 다섯입니다. 그리고 전부 다이스 트리로 열려요. 그러니까 어떤 계열을 파느냐가 곧 어떤 서포터를 쥐느냐입니다.

서포터 계열 하는 일 쿨타임
자연필드 주사위를 분쇄해 SP로 돌려줌120초
공학드래그한 주사위를 1눈금 낮은 무작위 주사위로 변경(1눈금은 파괴)150초
에코마법일반 몬스터를 즉사시키고 입구로 미는 해일120초
디키질서드래그한 주사위의 눈금 수만큼 미사일 발사100초
이안혼돈지속 대미지 용암지대 소환90초

위 태극 표에서 2,800층부터 디키를 쓰라고 한 게 이래서입니다. 태극은 질서 계열이라 디키가 자동으로 딸려 오거든요. 반대로 원자 서포터의 해금 비용이 유독 비쌌던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원자까지 가는 경로가 공학 서포터 '릭'을 통과하는데, 릭 한 칸이 코어 12개예요. 표에서 원자만 코어94가 나온 건 릭이 껴 있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반대인 것도 있습니다. 서포터로 갈 거라면 티어보다 중요한 게 클리어 시간을 깎아주는 역할이에요. 딜러가 먹고 클 몬스터를 대신 잡아버리거나, 얼음·잠금으로 진행을 늦추면 티어가 아무리 높아도 다음 판에 안 불립니다.

티어보다 무서운 건 재화 — 덱별 해금 비용표

랜덤다이스2 덱 티어표와 반드시 같이 봐야 할 내용

여기가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티어표는 "이게 세다"까지만 말하고 끝나요. 그런데 우리가 진짜 무서운 건 "세다고 해서 갔다가 재화가 모자라 중간에 멈추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커뮤니티 다이스 트리 시뮬레이터의 노드 데이터(2026년 8월 25일 갱신본)를 뽑아, 각 덱의 주사위 5개를 여는 데 필요한 최소 경로를 계산했습니다. 기본 지급 주사위(불·얼음·바람·철갑·전기)와 이벤트로 주는 주사위(태극·탐욕·공허)는 비용 0으로 처리했고요.

필요 코어 필요 골드 거쳐야 할 노드 한 줄 평
태극 37 9,000 10 주사위를 받고 시작하니 전 덱 중 압도적 최저. 2위의 절반 이하
2눈금 포식(빛포식) 69 28,000 18 태극을 빼면 가장 싸다
저눈금 포식 71 32,000 20 S티어인데 진입 비용은 하위권
정전기 80 31,000 19 전기가 기본 지급이라 골드는 싸지만, 질서 라인을 통과해 코어가 붙음
정공 서포터 85 48,000 22 골드 2위. 빛포식의 1.7배
변이 88 31,000 22 골드는 싼데 코어가 2위. 탐욕·공허 해금이 선행이라 시작 시점이 늦음
원자 서포터 94 52,000 24 골드·코어 모두 1위. 공학 라인을 끝까지 타고 서포터 '릭'(12코어)까지 지나야 함

※ 커뮤니티 다이스 트리 시뮬레이터(2026년 8월 25일 빌드)를 2026년 8월 26일에 직접 돌려 뽑은 값입니다. 주사위를 '여는 데'만 드는 최소치이고 레벨업·룬 투자는 뺐습니다. 특수 해금 주사위(태극·공포·탐욕·공허)는 해금 조건을 이미 채웠다고 보되 코어 8개는 그대로 계산에 넣었습니다 — 도구 제작자가 8월 23일 변경 기록에 "특수해금 주사위 중 공포는 해금되더라도 주사위 8개가 필요한 걸로 확인(임시)"이라고 적어둔 기준을 따랐습니다. 인게임 실제 값과 몇 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표를 보면 흔한 통념 하나가 깨집니다. "티어가 높으면 비쌀 것"이라는 통념이요. S티어 두 덱이 나란히 가장 쌉니다. 태극은 9,000골드·37코어로 2위의 절반도 안 되고, 빛포식도 28,000골드면 열립니다. 반대로 제일 비싼 건 B티어로 내려간 원자 서포터예요. 골드 52,000에 코어 94 — 빛포식의 1.9배입니다. 원자 하나 열자고 공학 라인을 끝까지 타고 서포터 '릭'(코어 12)까지 지나야 하거든요. 세다고 비싼 게 아니라, 트리에서 멀리 있으면 비싼 겁니다.

그럼 진짜 벽은 어디냐. 해금 다음입니다. 2눈금 포식덱을 제대로 굴리려면 커뮤니티 공략 기준 골드 75만 + 코어 200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해금에 드는 28,000골드의 약 27배죠. 그러니까 "덱을 열었다"와 "덱이 굴러간다"는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저는 트리 시뮬레이터를 한 덱씩 직접 눌러가며 이 표를 만들었는데, 숫자를 다 뽑고 나서 제일 무서웠던 게 이 대목이었어요. 티어표만 보고 갈아타면 반쯤 열린 덱 두 개가 남습니다.

그래서 지금 뭘 키울까 (상황별 결론)

티어표는 티어표고, 결국 질문은 하나죠. "나는 뭘 찍어야 하냐."

내 상황 추천 이유
재화가 거의 없는 뉴비태극주사위를 공짜로 받고, 질서 쪽만 최소로 찍으면 됨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정전기저점이 높아 전복이 잘 안 남
재화를 최대한 빨리 벌고 싶다저눈금 포식지금 가장 효율적. 단, 너프 가능성을 감수
서포터를 하고 싶다정공현 서폿 1티어. 원자보다 골드 4,000·코어 9개 싸고, 서폿 인구가 6%뿐이라 판도 빨리 잡힘
이미 포식 트리를 팠다변이 찍먹혼돈 노드를 공유해서 추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음
한 줄 결론

지금 티어만 보면 저눈금 포식이 1티어입니다. 하지만 재화 대비 효율로 보면 공짜로 주는 태극이 가장 남는 장사고, 사고를 줄이려면 정전기입니다. 첫 밸런스 패치 전까지는 이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여기까지는 덱을 '고르는' 단계 얘기였습니다. 실제로는 이 다음이 더 어려워요. 같은 덱이라도 어떤 노드부터 여느냐에 따라 첫 주 도달 층수가 통째로 달라지거든요. 예를 들어 위 표에서 여러 덱이 공유하는 성장 주사위는, 태극을 손에 쥐고도 봉인과 모든 주사위 대미지 1레벨을 반드시 함께 지나야 열립니다 — 코어 16 + 골드 3,000이 고정으로 붙는 구간이에요. 이 부분은 글 하나가 따로 필요할 만큼 길어서 여기서 다 풀지는 않을게요.

덱은 정했는데 "트리를 뭐부터 뚫지?"에서 막히셨다면, 초반 다이스트리 순서를 정리한 글이 따로 있습니다. 티어표를 보고 덱을 골랐다면 다음 순서는 그거예요.

초반 다이스트리 순서 확인하기 →

위 표에서 여러 덱이 공유하는 성장 주사위가 트리 어디에 있고, 태극에서 거기까지 코어·골드가 정확히 얼마 드는지는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성장 주사위 위치·해금 순서 보기 →

메타는 또 바뀝니다. 이 글도 첫 밸런스 패치가 뜨면 티어표부터 갈아엎을 예정이고요. 그때까지는 위 티어표대로 굴려도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재화 아껴서, 원하는 덱으로, 5,000층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