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점 자리 잡고 한참 자동화 돌려놨는데, 20레벨쯤 원유 좀 뽑아보려다 멀쩡하게 굴러가던 거점 하나를 통째로 부순 적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이 글, 끝까지 보셔도 됩니다.)
저는 그 철거 삽질을 얼리 때 한 번, 1.0 넘어와서 또 한 번, 도합 두 번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제 실력이나 좌표 문제가 아니라 '순서' 문제였더라고요. 첫 거점을 어디에 잡느냐, 딱 그 하나만 바꾸면 20레벨대에 뭘 부술 일이 아예 안 생깁니다.
1레벨에 곧바로 광석 자리로 직행하는 방법과, 거점 칸(슬롯) 하나를 통째로 아끼는 건설 순서 — 이 두 가지만 정확히 짚습니다. 좌표별 자원 구성이나 목장 세팅 같은 운영 디테일은 이미 써둔 자원편으로 넘길게요.
1. 첫 거점 잘못 잡아 10~20레벨에 또 철거하는 루프
팰월드 뉴비들이 가장 많이 겪는 삽질이 이겁니다. 처음엔 경치 좋고 평평한 자리에 생활 거점을 예쁘게 짓습니다. 조금 지나 광석이 부족해지면 금속+석탄 자리에 두 번째 거점, 유황·석영이 필요해지면 세 번째 거점. 여기까지는 다들 비슷하게 갑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원유를 뽑아야 할 시점이 오면, 거점 칸은 이미 세 개가 꽉 차 있습니다. 일반 원유 추출기는 유전(원유 나오는 자리) 위에만 지을 수 있는데 지을 칸이 없어요. 그래서 멀쩡하게 팰들이 일하던 거점 하나를 부수고, 그 칸으로 원유 자리에 새 거점을 올립니다. (그동안 쌓아둔 시설이랑 팰 배치가 한순간에 날아가죠. 겪어본 사람은 압니다.)
저는 이걸 두 번 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건 자리를 잘못 골라서가 아니라, 첫 거점을 '생활 전용'으로 낭비했기 때문이라는 걸요. 칸 하나를 생활에만 쓰는 순간, 광석·유황·원유를 담을 칸이 하나 모자라집니다. 근데 이 순서를 바꾸면 아무것도 안 부수고 갑니다. 그 시작이 1레벨에 곧장 광석 자리로 가는 것이고요.
2. 1레벨에 광석 자리로 직행하는 부활 지점 트릭
보통 광석 복합 거점은 시작 지점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1레벨로 시작하자마자 걸어가면 중간에 고레벨 팰한테 맞아 죽기 딱 좋죠. 그런데 팰월드는 죽으면 부활 지점을 다시 고를 수 있고, 이 목록에는 내가 한 번도 안 가본 스폰 지점까지 고정으로 떠 있습니다. 이걸 역이용하는 겁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② 뜨는 지점 목록에서 광석 자리와 가까운 '파도가 일렁이는 섬'을 고른다
※ 1.0 공식 변경 내역에 "리스폰을 긴급 탈출로 변경했으며, 월드 설정과 관계없이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즉 데스 페널티 설정을 건드릴 필요도, 절벽에서 뛰어내릴 필요도 없습니다. 얼리 시절 공략들이 "죽어서 리스폰하라"고 쓰는 이유는 그때는 그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부터 짚을게요. "이거 하려고 새로 시작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지금 하던 월드에서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1.0에서는 긴급 탈출이 월드 설정과 무관하게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바뀌었고, '보통' 난이도는 새 월드 기본값 자체가 "사망 시 장착 중인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음"으로 변경됐습니다. 즉 잃을 게 없습니다. (이 한 줄 몰라서 처음부터 다시 켜는 분들, 얼리 때 공략만 보고 오신 겁니다.)
왜 '파도가 일렁이는 섬'이냐면, 이 스폰 지점이 뒤에서 갈 금속+석탄 복합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즉 죽고 → 이 섬에서 부활하면, 시작 지점부터 걸어갈 때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부활 지점 목록에는 내가 아직 안 가본 스폰 지점도 고정으로 떠 있으니, 그중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걸 고르는 게 핵심이에요.
1.0에서 시작·부활 지점 몇 곳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섬' → '파도가 일렁이는 섬'이 그중 하나예요. 예전 공략에 나오는 이름으로 목록을 뒤지면 안 나오니, 헤매지 마시고 바뀐 이름으로 찾으세요.
그리고 이 섬, 선택 화면 설명에 "자원과 팰이 그리 많지는 않기에 이 땅에 상주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라고 적혀 있고 야생 팰 숫자와 자원량이 나란히 별 2개입니다. 거점 자리로는 매력이 없다는 뜻인데, 우리는 여기 살러 가는 게 아니라 통과하러 가는 거라 오히려 이게 장점이에요. 팰이 적다 = 맞을 일이 적다.
3. 가는 길 — 안 죽고 넘어가는 요령 + 핑토 확보
부활 지점에서 목적지까지, 그 짧은 구간도 방심하면 또 죽습니다. 근데 요령이 있어요. 섬 안쪽은 대부분 저레벨에 비선공(먼저 안 덤빔) 팰이라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문제는 섬을 벗어나는 순간인데, 여기부터는 고레벨 선공 팰이 나오긴 해도 개체 수가 많지 않아서 우회하면 안 마주칩니다. 가는 길에 선공 팰이 있다면 정면으로 뚫으려 하지 말고, 지형 끼고 조금씩 돌아가세요.
여기서 하나 챙길 게 있습니다. 도감에서 핑토(No.044) 서식 구역을 켜보면 재밌는 게 보이는데, 표시되는 서식지가 부활 지점으로 뜨는 저레벨 섬들과 거의 그대로 겹칩니다. 즉 이 루트는 가는 길 자체가 핑토 서식지예요. 핑토는 거점에 세워두기만 해도 다른 거점 팰 전원의 수작업 적성 레벨을 1 올려주는 팰이라(본인은 일 안 해도 됩니다), 초반에 하나 확보해두면 거점 효율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단 같은 효과는 중첩되지 않으니 한 마리면 충분합니다. 도감 켜서 위치 확인하고 한 마리만 주워 가세요. 이동이 그냥 이동으로 안 끝납니다.
정리하면 이 구간은 '죽을까 봐 무서워서 못 가던 길'을 데스 페널티 제거 + 우회 + 핑토 확보로 바꾸는 겁니다. 손해 볼 게 없는 이동이에요.
도감에서 핑토 서식 구역을 켜보면 부활 지점으로 뜨는 저레벨 섬들 대부분이 서식지에 물려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의 루트가 부담스러우시면, 가까운 부활 지점 아무 데나 한 번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수작업 작업반장을 확보할 수 있어요. 1.0에서 팰 서식지가 전면 재조정됐기 때문에, 얼리 때 "핑토는 밀렵꾼 캠프에서 구출"이라고 배운 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1.0부터 부활할 때 거점·시작 지점뿐 아니라 이미 개방한 빠른 이동 지점도 고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도착 직후 근처 거대 독수리 석상을 한 번 개방해두면, 이 길은 편도 트릭이 아니라 언제든 오갈 수 있는 노선이 됩니다. 초반에 확보해둔 빠른 이동 지점 하나가 나중에 유황·석영 자리를 뚫을 때 그대로 재활용돼요. (긴급 탈출은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으니 왕복 비용도 0입니다.)
4. 도착 지점 — 금속+석탄 복합 자리가 왜 이득인가
시작 거점편에서 광석형으로 8,-528을 권했는데 왜 여기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석탄입니다. 8,-528은 금속 광석 8개짜리 자리고, 이 글의 -170,-220는 금속과 석탄을 한 반경에 같이 담는 자리예요. 첫 칸을 '나중에도 안 옮길 자리'로 쓰려면 금속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목적지는 국룰 광석 자리, 좌표 -170, -220 부근입니다. 여기에 금속 광석 약 8개 + 석탄 약 6개가 한 거점 반경 안에 들어옵니다. 왜 하필 이 조합이 좋냐면, 중반 장비의 뼈대인 제련 주괴가 금속 광석 2 + 석탄 2, 즉 석탄을 마련하기 쉽기 때문이에요. 석탄은 초반엔 놀고 있다가 개선된 화로를 지어 제련 주괴를 돌리기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병목이 됩니다. 그때 가서 석탄 자리를 새로 찾으면 또 이사예요. 여긴 둘이 붙어 있어서 그 시점이 와도 제련 라인이 자급자족됩니다. 첫 거점을 여기로 잡는 진짜 이유가 이겁니다 — 지금 급해서가 아니라, 급해질 때 안 옮기려고.
같은 좌표라도 월드를 생성할 때 광맥 수에 약간의 랜덤성이 있어서, 석탄이 6개일 수도 8개일 수도 있습니다(금속도 추천 거점 별로 1~2개 차이 날 수 있음). 그러니 도착하면 놀라지 말고, 거점 반경을 실제로 비춰서 광맥 위치를 눈으로 확정한 뒤 팰 상자를 놓으세요. 개수가 조금 다르다고 잘못 온 게 아닙니다.
좌표별 자원 구성이나 다른 국룰 거점 8곳, 목장 팰별 생산품 같은 운영 디테일은 자원편에서 표로 다 정리해뒀습니다. 이 글은 '순서'가 주제라 자리 상세는 아래 자원편으로 넘길게요.
👉 좌표별 자원·목장·물주기 라인까지 자원편 한 방에:
자원·거점 운영편 확인하기 →5. 팰월드 거점 순서 — 칸 하나 버는 건설 순서표
이제 이 글의 본체입니다. 먼저 많은 분이 헷갈리는 것 하나부터 풀고 갈게요.
"몇 레벨에 거점 2개 돼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캐릭터 레벨을 떠올리는데, 실제로 거점 칸을 여는 건 거점(팰 상자) 레벨입니다. 거점에 시설을 짓고 팰을 배치해 거점 자체를 레벨업시켜야 칸이 열려요. 그래서 "칸이 열리는 레벨"과 "실제로 그 거점을 지어야 하는 시점"은 별개입니다 — 칸은 미리 열려도, 재료가 필요할 때 지으면 됩니다.
거점 레벨 화면을 열면 다음 레벨에 뭘 주는지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아래처럼요.
가운데 큰 숫자는 지금 이 거점의 레벨이고, 그 아래 목록은 이 레벨을 벗어나려면 지어야 할 것, 맨 밑 보상은 '지금 값 » 다음 레벨 값'입니다. 그래서 위 화면(레벨 7)의 거점 수 1 » 2는 "지금은 1칸, 이거 다 채우면 레벨 8이 되면서 2칸"이라는 뜻이에요. 공략 사이트들이 레벨 표에서 한 칸씩 어긋나 보이는 것도 이 기준 차이 때문입니다. 자기 화면에서 확인할 땐 숫자가 아니라 '» 오른쪽 값이 언제 바뀌는지'를 보세요.
보시다시피 거점 레벨 7의 조건(상급 작업대·중세 제약대·열매 농원 2개)을 다 채우면 거점 레벨 8이 되면서 두 번째 칸이 열립니다. 이런 식으로 칸이 열리는 지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거점 레벨 | 이때 열리는 것 |
|---|---|
| 1 | 거점 1칸 (시작) |
| 8 | 거점 2칸째 해금 |
| 15 | 거점 3칸째 해금 |
| 20 | 원유 추출기 건설이 레벨업 조건으로 등장 |
| 25 | 거점 4칸째 해금 |
| 거점 레벨 | 승급 과제 (이걸 채워야 다음 레벨) |
|---|---|
| 17 | 전기 화로 |
| 18 | 무기라인 공장 II |
| 19 | 아이템 배출기 |
| 20 | 원유 추출기 ← 이 한 줄 때문에 칸이 필요합니다 |
| 21 | 보냉 먹이 상자 |
| 22 | 동결 분쇄기 |
| 23 | 거대 화로 · 고도 문명 스피어 공장 |
| 24 | 대형 전동 알 부화기 → 완료 시 레벨 25, 드디어 4칸 |
표를 세로로 훑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20레벨 앞뒤는 전부 "거점 안에 시설 하나 더 짓기"예요. 있던 자리에서 다 해결됩니다. 그런데 딱 20레벨 하나만 지도를 열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3칸이 꽉 차 있으면 정확히 여기서 막히고, 그래서 다들 멀쩡한 거점을 부숩니다.
여기까지는 시작 거점편에서 이미 정리한 내용이라 그쪽 표를 보신 분은 넘기셔도 됩니다. 이 글이 새로 푸는 건 그다음이에요 — 같은 표를 보고도 왜 다들 거점을 부수게 되는지, 그리고 첫 칸 하나만 다르게 쓰면 그게 왜 통째로 사라지는지.
표를 보면 함정이 딱 보입니다. 3칸째는 거점 레벨 15에 열리는데, 4칸째는 거점 레벨 25에나 열립니다. 그 사이를 딱 3칸으로 버텨야 해요. 그런데 하필 그 한복판인 거점 레벨 20에서 원유 추출기를 지으라고 요구합니다.
문제는 원유 추출기가 아무 데나 안 서고 유전(원유 나오는 자리) 위에만 지어진다는 겁니다. 즉 원유 자리에 거점을 하나 새로 깔아야 한다는 뜻이죠. 칸이 하나 더 생기는 건 25레벨인데, 칸을 써야 하는 건 20레벨. 이 5레벨의 간격이 바로 모두가 거점을 부수는 구간입니다. (원유는 플라스틸 제련에 들어가는 중반 필수 자원이라 안 뚫고 넘어갈 수도 없고요.)
1.0에 원유 추출기(고압형)이 추가돼서 유전 없는 자리에서도 원유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제 원유 자리로 이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직접 지어보니 고압형으로는 거점 레벨 승급 과제가 완료되지 않습니다. 과제가 요구하는 건 딱 일반 원유 추출기예요. 게다가 고압형은 고대 기술 51레벨 해금에 팰 금속 주괴 300개·전자기판 50개·바이오 배터리 50개·고대 문명의 부품 10개가 들어갑니다.
결론은 안 바뀝니다. 거점 레벨을 올리려면 유전 위에 거점을 한 번은 깔아야 하고, 그래서 칸이 하나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활 전용 거점을 따로 두는 순간, 3칸이 이렇게 찹니다 — 생활 / 금속+석탄 / 유황+석영. 원유 지을 칸이 없죠. 결국 하나 부숩니다. 이게 그 철거 삽질의 정체입니다.
팰월드 거점 순서, 이렇게 바꾸면 칸이 하나 남습니다
해법은 단순합니다. 첫 거점을 생활 전용으로 낭비하지 말고, 금속+석탄 자리에 생활까지 겹쳐서 짓는 것입니다. 온천·침대·식사 같은 생활 시설은 어차피 어느 거점에든 하나는 있어야 하니, 광석 거점에 얹으면 됩니다. 그러면 칸이 이렇게 정리돼요.
② 습격이 웨이브로 개편 + 방어 시설 탄약 무소모 — 방어를 한 곳에 몰아 짓는 쪽이 유리해졌습니다. 거점이 흩어져 있을수록 방어를 여러 번 지어야 하니까요. (금화로 습격을 취소해주는 협상가 NPC도 생겼습니다.)
③ 월드의 광석 분포량 증가 — 1.0에서 광석이 뿌려진 자리 자체가 늘어서, '광맥 + 평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자리를 잡기 쉬워졌습니다.
셋 다 1.0 공식 변경 내역에 적힌 항목입니다. 얼리 때 "생활 거점은 따로 두는 게 국룰"이던 이유가 동선과 방어 부담이었는데, 그 둘이 같이 완화된 겁니다.
| 거점 칸 | 흔한 순서 (칸 낭비) | 이 글 순서 (칸 절약) |
|---|---|---|
| 1번 (시작) | 생활 전용 거점 | 금속+석탄 (생활 겸용) |
| 2번 (거점Lv8) | 금속+석탄 | 유황+석영 (필요해질 때) |
| 3번 (거점Lv15) | 유황+석영 | 원유용으로 비워둠 |
| 원유 필요 (거점Lv20) | 3칸 꽉 참 → 하나 철거 후 원유 자리로 이사 | 비워둔 3번에 건설 → 안 부숨 |
| 4번 (거점Lv25) | 겨우 원상복구 | 통째로 보너스 (목장·앵벌이용) |
차이가 보이시죠. 왼쪽은 거점 레벨 20~25 구간에서 철거 → 재건 → 복구의 삽질을 통째로 겪습니다. 오른쪽은 그 구간이 아예 없습니다. 첫 거점 하나를 겸용으로 잡았을 뿐인데, 칸 하나가 통째로 남는 거예요.
1.0 기준으로 원유 포인트 3개를 한 거점 반경에 담을 수 있는 자리는 '볕 드는 외딴 섬'(시작 지점 오른쪽)과 '오아시스의 외딴 섬'(갈증의 모래사막 오른쪽) 두 곳이 대표적입니다. 두 섬 모두 그런 지점이 위·아래로 나뉘어 있어서, 나중에 4번째 칸이 열리면 같은 섬에 하나 더 붙여 원유 6포인트를 굴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흑요 화산에도 원유 3포인트가 있긴 한데 지형이 험하고 야생 팰 동선과 겹칩니다. 좌표와 시설 배치 디테일은 아래 자원편에 정리해뒀습니다.
❓ 팰월드 거점 순서, 어떤 순서로 지어야 안 부수나요?
답: 1칸 = 금속+석탄 자리에 생활까지 겸용 → 2칸 = 유황·석영(필요해질 때) → 3칸 = 원유용으로 비워두기 순서입니다. 생활 전용 거점을 따로 두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근거: 거점 칸은 거점(팰 상자) 레벨 8에서 2칸, 15에서 3칸이 열리고 4칸째는 20대 중반까지 안 열리는데, 거점 레벨 20 승급 과제에 원유 추출기 건설이 포함됩니다. 일반 원유 추출기는 유전 위에만 지어지므로 이 시점에 칸이 하나 필요한데, 첫 칸을 생활 전용으로 쓰면 3칸이 모두 차 있어 결국 하나를 철거하게 됩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게 하나 있습니다. 칸이 열리자마자 전부 지어두는 건 오히려 손해입니다. 칸이 열리는 것과 거점을 짓는 건 별개예요. 거점을 늘릴수록 습격 방어와 팰 관리 부담이 같이 늘어나거든요. 2칸째는 유황·석영이 실제로 필요해졌을 때, 3칸째는 원유를 뚫을 때 — 이렇게 필요해진 뒤에 지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게 이 순서의 핵심이고요. (커스텀 월드 설정으로 최대 거점 수를 더 늘릴 순 있지만, 그만큼 관리 부담도 같이 커집니다.)
솔직히, 겸용에도 값은 있습니다
한 칸에 채굴과 생활을 같이 넣으면 작업 팰 슬롯 경쟁이 생깁니다. 거점 하나에 배치할 수 있는 작업 팰은 기본 15마리인데, 채굴·운반·불 피우기에 더해 온천·요리 라인까지 얹으면 금방 찹니다. 그래서 겸용 거점에서는 적성이 겹치는 팰을 여러 마리 넣기보다, 작업반장 한 마리를 세워 전원을 끌어올리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앞에서 챙긴 핑토가 여기서 값을 합니다. 칸을 아끼는 대신 팰 세팅에 신경을 조금 더 쓴다 — 이게 이 순서의 정확한 거래 조건입니다.
6. 이 루트, 초회차는 하지 마세요
솔직히 말하면, 이 방법은 초회차(팰월드 처음)인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1레벨에 광석 자리로 순간이동하듯 넘어가면, 시작 지점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할 것들 — 팰 잡는 감, 기본 시설 트리, 초반 진행 흐름 — 을 통째로 건너뛰게 됩니다. 그러면 정작 거점에서 뭘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몰라 헤매요. 재미도 반감되고요.
그래서 초회차라면 순서를 반대로 하세요. 시작 지점 근처에서 어느 정도 익힌 뒤, 광석 거점으로 이사 가는 게 맞습니다. '완벽한 첫 자리'를 찾겠다고 처음부터 헤맬 필요도 없고요. 이 판단(안전형·레벨업형·광석형 중 뭘 첫 거점으로 잡을지)은 시작 거점편에서 표로 갈라뒀으니, 처음이시면 그것부터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 거점을 금속+석탄 자리에 생활까지 겸해서 잡으면, 유황·석영과 원유용 칸이 남아 거점 레벨 20~25 구간의 철거 삽질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숙련자는 부활 지점 트릭으로 1레벨에 바로, 초회차는 익히고 나서 이사 — 그 순서만 지키면 됩니다.
이어서 보면 좋은 글
▸ 시작 거점편 — 첫 거점 3갈래 판단표
초회차라면 여기부터. 안전형·레벨업형·광석형 중 내게 맞는 첫 자리 고르기.
▸ 자원·거점 운영편 — 국룰 좌표 8곳 + 목장·물주기
좌표별 자원 구성과 원유 자리, 거점 운영 디테일은 여기에 전부.
▸ 팰 위치·서식지편 — 핑토 등 작업반장 확보처
가는 길에 주울 핑토 말고도, 작업반장(오라) 팰 확보 위치 총정리.
※ 이 글은 팰월드 1.0(2026년 7월 기준)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거점 레벨·해금 조건 등 세부 수치는 이후 패치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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