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온라인 공식 트레일러 캡쳐

저는 팰월드를 얼리액세스 때 32시간, 올여름 1.0 정식판으로 다시 돌아와서 50시간 이상 플레이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팰월드가 모바일로 나온다"는 알림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반가움이 아니라 의심이었어요. 또 이름만 빌린 양산형인가 싶어서요.

그런데 스토어 페이지를 하나하나 열어보다가 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지금 검색하면 나오는 '팰월드 모바일' 공식 사이트에서는 사전예약을 할 수가 없어요. 거기는 아예 다른 회사가 만드는, 다른 게임이거든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사전예약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보상 5종이 원작 기준으로 뭘 주는 건지, 출시일은 왜 '연내'라고만 나오는지를 스토어 원문과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것만 정리했습니다. 헷갈리는 두 게임 구분부터요.

1. 팰월드 온라인, 3줄 요약부터 (결론 먼저)

Q. 팰월드 온라인이 뭔가요?

A. 일본 포켓페어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가레나가 직접 개발·서비스하는 모바일 멀티플레이 RPG입니다. 원작 팰월드의 이식판이 아니라, 원작 세계관 위에 온라인 전용 콘텐츠를 얹은 별개 게임이에요.

Q. 언제 나오고, 지금 뭘 하면 되나요?

A. 2026년 연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서비스 예정입니다. 지금은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받는 단계고요(2026년 9월 2일 시작).

Q. 원작 유저가 주의할 점은?

A. 크래프톤이 만드는 '팰월드 모바일'과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검색해서 먼저 나오는 쪽으로 들어가면 사전예약 자체가 안 됩니다.

여기까지가 결론입니다. 아래부터는 "왜 그런지"와 "그래서 나한테 이득인지"를 스토어 원문·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하나씩 뜯어볼게요. 순서를 좀 특이하게 잡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2. 가장 헷갈리는 것부터 — '팰월드 온라인' ≠ '팰월드 모바일'

사전예약 방법보다 이걸 먼저 씁니다. 제가 실제로 5분을 날렸거든요.

"팰월드 모바일"로 검색하면 palworldm.com이라는 깔끔한 공식 사이트가 나옵니다. 게임 소개도 있고, 뉴스도 있고, 구독 폼도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사전예약 버튼이 없습니다. 페이지 맨 아래 저작권 표기를 보고 나서야 이해했어요.

© KRAFTON, Inc. © Pocketpair, Inc.
— palworldm.com 하단 표기. 가레나가 아니라 크래프톤입니다.

정리하면 지금 팰월드 IP의 모바일 게임이 두 개, 서로 다른 회사에서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름이 거의 같아서 커뮤니티에서도 계속 섞여 나와요. 저도 처음엔 같은 게임의 다른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팰월드 온라인 스토어 안내 이미지
▲ 가레나 '팰월드 온라인'
구분 팰월드 온라인 팰월드 모바일
개발·서비스가레나 (Garena International II)크래프톤 · 펍지 스튜디오
라이선스포켓페어 공식 라이선스포켓페어 공식 라이선스
공식 채널구글 플레이 · 애플 앱스토어palworldm.com
현재 단계사전예약 진행 중 (2026.9.2~)비공개 알파 테스트 종료 (2025.12)
대중 공개2026년 8월 발표 → 9월 사전예약지스타 2025(11/13~16) 최초 공개·시연
출시 시기2026년 연내 (한국 최초 서비스)미발표 (업계는 2027년 전후 관측)
성격온라인·소셜 강화형 멀티플레이 RPG원작 경험의 모바일 최적화 이식형

재밌는 건 이 두 회사가 구면이라는 점입니다. 2022년 크래프톤이 가레나의 '프리파이어'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가 2024년 7월 합의로 마무리된 적이 있어요. 배틀로얄에서 붙었던 두 회사가 이번엔 팰월드 IP로 다시 만난 셈입니다. 그리고 국내 매체 헤드라인이 그대로 말해주죠. 업계에서는 가레나가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점 무슨 일이 있었나
2022. 1크래프톤이 가레나 '프리파이어'를 저작권 침해로 미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에 제소
2024. 7양사 합의 (조건 비공개)
2024. 12법원 최종 기각으로 소송 종결
2025. 11크래프톤, 지스타 2025(11/13~16 · 부산 벡스코)에서 '팰월드 모바일' 최초 공개 — 펍지 스튜디오 개발
2026. 8. 3가레나, 포켓페어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팰월드 온라인' 발표
2026. 9. 2한국 사전예약 시작 — 이 시점까지 팰월드 모바일은 사전예약 미개시

소송이 끝난 지 1년 8개월 만에, 같은 IP로 다시 붙은 겁니다. 그것도 크래프톤의 홈그라운드에서 가레나가 먼저요.

💡 이 구도가 우리한테 주는 실익
가레나가 한국을 전 세계 최초 서비스 지역으로 잡은 건, 크래프톤 홈그라운드에서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사전예약 보상이 후해질 가능성도, 출시가 예정보다 안 밀릴 가능성도 그래서 조금 더 높아요. 물론 반대로 완성도보다 속도를 택했을 위험도 같이 커집니다. 이건 아래 6번에서 다시 짚을게요.

3. 팰월드 온라인 사전예약 방법 — 스토어마다 버튼이 다릅니다

별도 사전예약 페이지에 개인정보를 넣는 방식이 아닙니다. 스토어 앱 안에서 끝납니다. 다만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동작이 달라서, 이걸 모르면 "예약이 된 건가?" 하고 두 번 들어가게 돼요.

그리고 하나 더 — 지금 사전예약이 열린 건 한국뿐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도 "한국만 열렸다"는 글이 올라와 있어요. '전 세계 최초 한국 서비스'가 보도자료용 수사가 아니라 실제 스토어 상태로 확인되는 셈입니다.

안드로이드 — 구글 플레이 '사전 등록'

플레이 스토어에서 팰월드 온라인을 검색해 사전 등록을 누르면 끝입니다. 출시되면 알림이 오고, 설정에 따라 자동 설치까지 돼요. PC 웹 브라우저로 들어가도 가능하니 등록하기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정보가 몇 가지 더 있는데, 원작 유저라면 눈여겨볼 만해요.

  • 개발자 표기: Garena International II
  • 카테고리: 롤플레잉
  • 등급: 12세 이상 — 사유는 폭력성 및 확률형 아이템
  • 광고 포함 · 인앱 구매 표기

아이폰 — 앱스토어 '사전 주문'

앱스토어는 사전 등록이 아니라 사전 주문(무료) 방식입니다. 눌러두면 출시일에 자동으로 다운로드돼요. 앱스토어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스펙은 이렇습니다.

항목 앱스토어 표기 구글 플레이 표기
카테고리어드벤처롤플레잉
연령 등급전체12세 이상(폭력성·확률형 아이템)
용량2.9 GB미표기(사전 등록 단계)
최소 사양iOS 12.0 이상미표기
가격무료 · 앱 내 구입무료 · 광고 포함 · 인앱 구매
언어한국어 외 4개한국어

앱스토어에 이미 떠 있는 것 — 다이아몬드 가격표

여기서 대부분의 기사가 그냥 지나친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앱스토어 페이지 맨 아래 '앱 내 구입'을 펼치면, 아직 출시도 안 한 게임의 결제 상품 8종이 가격까지 다 등록돼 있어요. 인게임 재화 이름이 다이아몬드라는 것도 여기서 처음 확인됩니다.

팰월드 온라인 앱스토어 앱 내 구입 상품 목록
▲ 앱스토어 '앱 내 구입' 상품 목록
상품 가격 다이아 1개당
100 다이아1,100원11.0원
300 다이아4,400원14.7원
1,300 다이아22,000원16.9원
1,800 다이아29,000원16.1원
3,000 다이아49,000원16.3원
4,000 다이아66,000원16.5원
6,000 다이아99,000원16.5원
10,000 다이아149,000원14.9원

이 가격표는 확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의 앱 내 구입 목록은 개발사가 등록한 값이 그대로 노출되는 자리라, 출시 전까지 상품 구성·가격이 바뀔 수 있어요. 실제로 앱 이름·소개문·연령등급은 전부 한국어인데 결제 상품명만 영문(100 Diamond Pack)으로 남아 있고, 단가도 뒤집혀 있습니다. 현지화·검수 전 임시 등록값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2026년 9월 3일 기준 표기값이에요.

💡 이 표에서 읽히는 것
  • 단가가 뒤집혀 있습니다. 100다이아가 개당 11.0원인데, 1,300다이아는 16.9원이에요. 큰 팩일수록 이득인 보통의 구조가 아닙니다. 가능성은 둘 — 첫 결제 보너스가 소액 팩에 붙어 있거나(보너스 지급 여부는 스토어에 표기되지 않습니다), 아니면 아직 정리 안 된 임시 등록값이거나요. 그래서 이 표는 '가격대 감 잡기'까지만 쓰시는 게 안전합니다.
  • 그래도 최고가 단일 상품이 149,000원. 국내 모바일 RPG 결제 상단과 같은 구간입니다. 숫자가 조정되더라도 이 자릿수 자체가 바뀔 가능성은 낮아요.
  • 뭘 사는지는 여전히 모릅니다. 지금 확정된 건 재화 이름이 '다이아몬드'라는 것과 확률형이 존재한다는 것까지고, 상점 목록·확률·천장은 출시 때 공개됩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숫자가 2.9GBiOS 12.0입니다. 원작 PC판이 SSD 필수에 40GB를 먹는 걸 생각하면, 모바일판은 용량을 7분의 1 수준으로 깎아 넣었다는 뜻이에요. iOS 12는 2018년 버전이라 사실상 "굴러가는 아이폰이면 다 된다"는 신호고요. 원작 권장사양 앞에서 좌절했던 분들한테는 이게 제일 반가운 줄일 겁니다.

⚠️ 스토어 두 곳 표기가 서로 다릅니다. 앱스토어는 '전체 이용가·어드벤처', 구글 플레이는 '12세 이상·롤플레잉'이에요. 다만 '확률형 아이템이 있느냐'는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등급 사유가 "폭력성 및 확률형 아이템", "사용자 상호작용 및 인게임구매(확률형 아이템 포함)"거든요. 앱스토어의 '전체' 표기는 애플 자체 기준이라 국내 등급과 다릅니다. 국내에 실제로 적용될 등급은 출시 시점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로 확정되고요. 아직 모르는 건 확률형의 확률·천장·대상입니다.

4. 마일스톤 보상 5종, 원작 기준으로 환산하면

사전예약 보상은 참여 인원이 늘어날수록 단계별로 열리는 마일스톤 방식입니다. 현재 공개된 목록은 다섯 가지고요. 그런데 이 목록, 정작 찾아보면 어디에도 없습니다. 스토어 사전예약 화면에도 안 뜨고, 공식 커뮤니티에도 안 올라와 있어요. 가레나가 언론사에 뿌린 보도자료가 사실상 유일한 출처입니다. 기사 대여섯 곳의 문구가 토씨까지 똑같은 게 그래서고요.

문제는 그 기사들이 아이템 이름만 나열하고 끝난다는 겁니다. "신록의 거대한 알"이 뭔지 모르면 그게 좋은 건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아이템들이 원작 팰월드에서 어떤 물건인지를 붙여봤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은 걸 알려줍니다.

보상 수량 원작에서 이게 뭐냐면
금화50,000원작의 '골드'에 해당하는 기본 화폐. 상인에게서 팰·재료·탄약을 사는 돈
수련의 서 (M)20원작에선 팰에게 먹이는 경험치 아이템(플레이어에겐 사용 불가). S·M·L·XL 4단계 중 아래에서 2번째로, 한 장에 팰 경험치 +1,000. 20장이면 20,000 — XL 한 장(+100,000)의 5분의 1이다. 온라인판 수치는 미공개
도그 코인50원작에선 '따라하개'를 잡거나 유적 상자·레이드에서 나오는 메달 상점 전용 화폐. 딱 50개로 살 수 있는 게 둘인데, 랭크 애플 ☆1(팰 한 마리 농축 0→1, 일회성)보다 신기한 장신구 상자(장신구 슬롯 영구 +1)가 압도적으로 낫다
신록의 거대한 알1원작 기준 전설 등급의 풀 속성 대형 알. 부화기에 넣으면 그린모스·플로리나·연미르 같은 풀 계열 팰이 나옴
테라 스피어10원작 포획구 10단계 중 4번째(팰 → 메가 → 기가 → 테라 → 울트라 → 전설 → 얼티밋 → 인피니티 → 솔 → 고대). 등급은 '비범', 기술 Lv.27에 해금돼 초반엔 못 만든다. 포획력 27
💡 이 표에서 읽히는 것 세 가지
  • 아이템 체계를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다섯 개 중 네 개가 원작에 실재하는 아이템입니다. 이름을 새로 만들지 않았다는 건, 원작 유저가 튜토리얼 없이 바로 적응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에요.
  • 보상 성격이 '초반 부스터'다. 화폐·포획구·부화알·강화서 — 전부 1일차에 쓰는 물건입니다. 뽑기권이나 코스튬이 아니에요. 초반 진도를 밀어주는 구성입니다.
  • 구슬을 '테라'로 끊었다. 최상급(전설·고대)이 아니라 4번째 등급을 준 건, 온라인판 초반 최종 구간을 원작의 중반쯤으로 잡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금화 5만"이 대체 얼마인가 — 원작 상점가로 환산하면
원작에서 테라 스피어 1개의 금화값이 1,350입니다. 그러니까 금화 50,000 = 테라 스피어 약 37개어치예요. 이번에 같이 주는 테라 스피어 10개(=13,500 상당)까지 합치면, 초반 포획 예산으로는 꽤 두툼합니다.
참고로 원작에서 그린모스 한 마리의 금화값이 2,220입니다. 5만이면 스물두 마리 값이죠. 물론 온라인판 물가는 다를 수 있지만, 아이템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게임이라 자릿수 감각은 이쪽에 가까울 겁니다.

그리고 원작 유저만 웃을 수 있는 디테일 하나. 스토어 소개문에 "그린모스에게 밟히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린모스는 원작 도감 87번, 풀·땅 복합 속성의 초대형(XL) 팰이에요. 팰 한글 이름을 새로 짓지 않고 원작 한글판 표기를 그대로 승계했다는 뜻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나중에 공략·도감 정보를 찾을 때 이게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이름이 다르면 원작 자료를 하나도 못 쓰거든요.

🐕 도그 코인 50개 — 여기서 뭘 사느냐가 갈립니다
원작 메달 상점에서 정확히 50코인짜리가 두 개입니다.
  • 랭크 애플 ☆1 — 팰 한 마리의 농축 단계를 0 → 1로. 다음 칸부터는 ☆2가 100개, ☆3이 200개, ☆4가 400개라 한 마리를 끝까지 올리려면 총 750개가 듭니다. 한 마리에만, 한 번 쓰이고 끝이에요.
  • 신기한 장신구 상자장신구 장착 슬롯이 영구히 1개 늘어납니다. 게임 내 설명이 "하나만 갖고 있어도 충분하다"고 못 박아둘 만큼, 먹는 순간 캐릭터 스펙이 통째로 한 칸 올라가는 물건입니다. 참고로 두 번째 잠긴 슬롯을 여는 '신비한 장신구 상자'는 300개라, 50개 구간에서 슬롯을 딸 기회는 이것뿐이에요.
원작과 같은 물가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장신구 상자입니다. 랭크 애플은 팰 한 마리에 붙는 소모품이고, 슬롯은 캐릭터가 죽을 때까지 따라오니까요. 사전예약 보상 50개가 "맛보기"처럼 보여도, 쓰기에 따라 1일차부터 남들보다 장신구 한 칸을 더 끼고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온라인판 상점 구성은 원작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화폐 이름과 아이템 체계를 그대로 가져온 게임이라, 교환 목록도 원작 뼈대를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 그런데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원작 데이터를 보면 그린모스가 부화하는 알이 바로 '신록의 거대한 알'이에요. 스토어 소개문이 유일하게 이름을 부른 팰과, 사전예약 보상으로 주는 알이 정확히 이어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밟히지 않게 조심하세요"도 빈말이 아니에요. 원작에서 그린모스는 크기 등급 XL의 초대형 팰이고, 알파 개체 '난폭한 쌍 어금니 그린모스'는 Lv.38 필드 보스로 '거대 풀 야수의 언덕'에 서식합니다. 초반에 잘못 걸리면 정말 밟혀요.

참고로 그린모스의 파트너 스킬 '가이아 크래셔'는 등에 타고 다닐 때 벌목 효율 최대 +500%, 채굴 효율 최대 +2000%를 줍니다. 원작에서 광산 돌리던 분들은 이 이름을 보자마자 감이 왔을 거예요.
묶음 원작 기준 '신록의 거대한 알'에서 나오는 팰 (총 14종)
최상위권릴린 · 녹사주 · 비오레타
대형·탈것그린모스 · 라브라돈 · 스프라돈 · 움피티 · 연미르
일꾼·기동플로리나 · 체를리나 · 초토리 · 퀸비나 · 풀레시오 · 모슬론

보상으로 주는 알이 딱 1개라는 걸 감안하면, 이 풀에서 뭐가 나오느냐가 1일차 체감을 꽤 가릅니다. 원작에서 릴린이나 연미르가 어떤 팰인지 아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온라인판 부화 풀은 원작과 다를 수 있지만, 알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이상 계열은 같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단계별 달성 인원 기준(몇 명에 뭐가 열리는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전예약자 전원 대상 보상도 "추후 공개" 상태고요.

📋 공식 커뮤니티까지 가입해서 확인해봤습니다
가레나가 안내한 공식 채널은 네이버 카페 하나뿐입니다. "사전예약 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돼 있길래, 가입 없이는 글이 안 보이는 구조라 직접 가입까지 하고 들어가 봤어요.

결과는 — 아직 개설 초기라 간단한 안내와 이벤트글 몇 개가 전부였습니다. 보상 목록도, 달성 현황도, 인원 기준도 올라와 있지 않아요. 위 표의 보상 5종조차 카페에는 없습니다.

5. 출시일 — '연내'만 발표됐는데 앱스토어엔 날짜가 떠 있다

가레나가 공식적으로 밝힌 건 딱 여기까지입니다. "2026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서비스."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애플 앱스토어의 팰월드 온라인 페이지를 열면 제목 바로 아래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 팰월드 온라인 페이지 표기
2026년 11월 30일 출시 예정

이건 제가 추측한 게 아니라 스토어 페이지에 실제로 찍혀 있는 값입니다. 다만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요.

  • 앱스토어 사전 주문은 개발사가 등록한 예상 출시일을 그대로 노출합니다. 확정 발표가 아니라 운영상 입력값이에요.
  • 이 값은 개발사가 언제든 바꿀 수 있고, 실제로 미뤄지는 사례가 흔합니다.
  • 가레나가 별도 채널로 이 날짜를 확정 발표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정리하면 — 확정된 건 "2026년 연내"까지입니다. 11월 30일은 "가레나가 스토어에 걸어둔 목표선" 정도로 보는 게 맞아요. 다만 연내라는 공식 발표와 11월 말이라는 스토어 입력값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최소한 4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건 맞다는 뜻이니까요.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기사는 "2026년 출시 예정"까지만 적고 있습니다. 날짜가 궁금해서 검색하신 거라면, 지금으로선 이 스토어 표기가 공개된 것 중 가장 구체적인 숫자예요. (확정되면 이 문단을 갱신합니다.)

6. 원작과 뭐가 달라지나 — 확정된 것만 표로

팰월드 온라인은 원작과 뭐가 다른가

여기가 원작 유저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지점이죠. 저도 그랬고요. 아직 시연 빌드가 공개되지 않아서 체감 부분은 알 수 없지만, 스토어 소개문과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는 범위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항목 원작 팰월드 (1.0) 팰월드 온라인
플랫폼PC · PS5 · Xbox · 게임패스iOS · 안드로이드
구매 방식유료 구매형 (한 번 사면 끝)무료 + 앱 내 구입 (광고 포함 표기)
플레이 형태싱글 중심 + 소수 협동다중 접속 멀티플레이 · 소셜 이벤트
거점내 월드에 내 거점공동 거점 운영 · 자원 공유 · 자동 생산
대전PvP는 부가 요소PvE 던전 + PvP 대전을 정식 콘텐츠로
스토리원작 스토리 미션원작 재현 + 온라인판 오리지널 스토리
조작키보드·마우스 / 패드터치 최적화 인터페이스
용량약 40GB · SSD 필수2.9GB (앱스토어 표기)
유지되는 것팰 포획 · 부화 · 육성 / 오픈월드 탐험 / 제작·건축 / 글라이더 이동 / 팰 한글 이름 체계
💡 스토어 소개문에만 있는 표현 3개
  • "스트레스 없는 거점 라이프" — 원작의 허기·SAN·건축물 파손 관리가 완화될 가능성. 모바일 이식에서 가장 먼저 손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드림 하우스" · "거대한 요새" — 거점을 생활형방어형 둘로 나눠 표현했어요. 공동 거점에 방어 콘텐츠가 붙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가장 강한 생존자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전설의 보상" — 경쟁 기반 보상 구조를 예고하는 문장. 6번에서 짚은 'PvP 정식 콘텐츠화'와 같은 방향입니다.
※ 전부 스토어 소개문 원문 표현이며, 가레나가 별도로 상세를 밝힌 적은 없습니다.

표를 보면 방향이 뚜렷합니다. "혼자 살아남는 게임"에서 "같이 굴리는 게임"으로 축을 옮겼어요. 원작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게 아무도 없는 새벽에 혼자 광석 캐면서 거점 평탄화하던 시간인데, 그런 고요함은 좀 줄어들 겁니다. 대신 원작에서 아쉬웠던 "이 거대한 공장을 나 혼자 보고 끝나네" 하는 허무함은 사라지겠죠.

솔직히 말하면, 걱정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무료 + 인앱 구매 + 확률형 아이템' 조합에 공동 거점·PvP가 붙으면, 원작의 자유도가 경쟁 구조로 바뀔 여지가 큽니다. 원작에서 팰 특성 종결은 시간을 갈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었지만, 상점이 생기면 얘기가 달라지니까요. 그런데 BM이 전혀 안 보이는 상태는 아닙니다. 앱스토어 '앱 내 구입' 항목에 다이아몬드 8종이 ₩1,100~₩149,000으로 이미 등록돼 있고, 구글 플레이 등급 사유에는 '확률형 아이템 포함'이 명시돼 있어요. 재화 이름과 가격대, 뽑기 존재까지는 확정된 셈입니다. 아직 모르는 건 다이아로 뭘 사는지(상점 목록)와 확률·천장이고요. 그러니 "과금겜 확정"도 "무과금도 충분"도 지금은 둘 다 근거가 부족합니다. 갈리는 지점은 상점 목록 공개예요.

그래도 확실한 건 하나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무료고, 지금 걸어둔다고 잃는 게 없다는 것. 판단은 출시 후에 해도 늦지 않아요.

7. 그래서 사전예약, 지금 해야 하나

유형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판단 이유
원작을 재밌게 했던 사람지금 걸어두세요보상이 전부 초반 부스터라 1일차 진도 차이가 남. 아이템 체계도 원작 그대로라 적응 비용 0
PC 사양이 안 돼서 원작을 포기했던 사람지금 걸어두세요2.9GB · iOS 12 이상이면 구동. 원작 40GB·SSD 필수와 비교하면 진입 문턱이 사라짐
싱글 플레이만 좋아하는 사람걸어두되 기대는 조절설계 축이 공동 거점·PvE·PvP. 혼자 조용히 짓는 재미는 원작 쪽이 더 클 가능성
과금 구조부터 보고 싶은 사람걸어두고 출시 후 판단사전예약은 무료·해지 자유. 다이아 최고가 149,000원, 확률형 존재까지는 스토어에 이미 표기됨. 남은 건 상점 목록과 확률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을 기다리던 사람둘 다 챙기세요다른 게임. 팰월드 모바일은 아직 사전예약 단계도 아님

저는 걸어뒀습니다. 원작 얼리액세스 때 32시간 만에 접었다가 1.0으로 돌아온 사람 입장에서 하는 말인데, 팰월드는 "혼자 하면 금방 질리는 게임"이었어요. 자동화 공장 다 돌려놓고 나면 보여줄 사람이 없어서 접었거든요. 그 구멍을 정확히 겨냥한 게 이번 온라인판이라, 최소한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물론 방향이 맞다고 결과가 좋으란 법은 없죠. 그건 11월 말쯤 확인해봐야 알 일이고요.

✅ 지금 정리해두면 좋은 것
  • 스토어에서 팰월드 온라인(개발자 Garena International II) 확인 후 사전 등록 / 사전 주문
  • 검색 결과에 뜨는 팰월드 모바일 공식 사이트는 다른 게임 — 여기선 예약 불가
  • 출시 전까지 원작으로 팰 이름·작업적성·거점 개념을 익혀두면 1일차 속도가 확 달라짐

출시 전까지 뭐라도 해두고 싶다면 — 원작으로 예습

위에서 봤듯이 아이템 이름도, 팰 이름도, 거점·작업적성 개념도 원작에서 그대로 넘어옵니다. 그러면 원작을 미리 만져본 사람은 출시 첫날부터 "이거 뭐지" 하는 시간을 통째로 건너뛰게 되죠. 실제로 제가 원작에서 제일 오래 헤맸던 게 첫 거점 자리팰 작업적성 우선순위였습니다. 이 둘만 알고 시작해도 초반 체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원작 예습에 필요한 PC 사양 (스팀 공식 표기 기준)
최소 Windows 10 64비트 · RAM 16GB · 저장공간 40GB · SSD 필수, 권장은 Windows 11 · RAM 32GB입니다. 온라인판이 2.9GB인 걸 생각하면 약 14배 차이예요.
"SSD 필수"는 안내 문구가 아니라 스팀 사양표에 그대로 적힌 조건이고, 실제로 활성 팰이 늘어날수록 성능이 흔들린다는 단서까지 함께 붙어 있습니다. HDD만 있는 PC라면 예습은 접고 모바일판을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원작 쪽은 이미 정리해둔 글들이 있어서 아래로 연결해둘게요. 순서대로 보실 필요는 없고, 지금 궁금한 것부터 골라 보시면 됩니다.

🔗 원작 팰월드 예습용 관련 글
팰월드 1.0, 지금 사도 될까 — 복귀 판단 총정리 (원작 입문 정리 및 안내글)
팰월드 시작 거점 어디에 짓지? — 첫 거점 판단표
초반 추천 팰 — 전투보다 '일 잘하는 팰'이 먼저 — 작업적성 우선순위
팰 위치·서식지 총정리 — 그린모스 같은 팰 어디서 잡나
팰월드 권장사양·렉 최적화 — PC로도 해볼까 싶다면
한 줄 결론

팰월드 온라인은 가레나가 만드는 별개의 모바일 멀티플레이 RPG이고,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과는 다른 게임입니다.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앱스토어에서 무료, 보상 5종은 전부 초반 부스터형이며, 출시는 2026년 연내(앱스토어 표기 기준 11월 30일)입니다.

과금은 다이아몬드 8종 ₩1,100~₩149,000까지 앱스토어에 이미 등록돼 있습니다. 아직 안 나온 정보 — 마일스톤 단계별 인원 기준, 전원 보상, 다이아 상점 목록과 확률·천장, 확정 출시일. 이 넷이 공개되면 이 글에 이어서 갱신하겠습니다.

※ 본문의 스토어 표기·아이템 정보는 2026년 9월 3일 기준으로 직접 확인한 값입니다. 출시 전까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